【팩트TV】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1일 새누리당이 지역주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권역별 비레대표제를 거부하고 있다며 즉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에 무엇보다 절실한 개혁과제는 망국적인 지역주의 구도를 타파하는 것”이라며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이를 치유하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제안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례대표를 권역별로 뽑으면 다양한 인재를 발탈할 수 있어 지역분권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경남에서도 호남에서도 경쟁하는 정치가 이루어져 중앙정치와 지역정치 모두를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해당 권역 주민들이 상향식으로 선출해 공천권을 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난 26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5차 혁신안에 따른 것이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지난 26일 지역주의에 기반한 지금의 독과점식 정당체계를 깨트려야 한다며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구 의원 수와 비례대표를 2:1 비율로 하는 권역별 소선거구-비례대표 연동제를 제안했다.
혁신위는 그 방안으로 현재 300석(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에서 지역구 의석을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대한 ‘369석 확대안(지역구 246, 비례대표 123석)’과 총 의석수는 유지하되 지역구 의석을 줄인 ‘300석 유지안(지역구 200석, 비례대표 100석)’을 발표하고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고려해 8월 중 당론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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