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2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실시’ 제안에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자 김 대표는 “야당이 반개혁적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는 기존 기득권 질서를 고착화시키기 위한 경쟁을 가장한 독과점체제일 뿐”이라며 “공천갈등과 계파갈등 일부 해소의 순기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나, 이를 지나치게 강조해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진정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되돌려주는 차원에서 오픈프라이머리가 실시되어야 한다”며 ▲현행 기득권 정치구조의 고착화 ▲정당정치를 통한 책임정치 실종 ▲사회적 약자 배려 취약 ▲특정 계층만을 대변할 수 있는 문제점의 보완책 마련을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과 정치신인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사전선거운동 폐지, 정당의 책임정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여성·청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 강구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사전선거운동 폐지 등의 요구사항을 선결 조건으로 내건 것과 관련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안에도 들어가 있다”면서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오픈프라이머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개혁을 부르짖는 야당에서 반개혁적으로 가는 것에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 부조리의 90%는 잘못된 공천 때문에 오는 것이고, 정치개혁은 곧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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