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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4.16연대 "박래군 석방위해 해외단체와도 연대할 것"
등록날짜 [ 2015년07월20일 15시05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4.16연대는 20일 경찰이 박래군 상임운영위원장을 구속한 것과 관련 사회 각계각층을 비롯한 해와 단체와도 연대해 석방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4.16연대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지난 4월과 5월 초 세월호참사 1주기 집회가 불법으로 변질됐으며 박 상임운영위원이 이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구속한 것과 관련 “참사의 진상규명과 투명한 선체인양 요구를 차단하려는 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상임운영위원의 석방운동은 한 인권운동가에 대한 문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아직도 바다 아래 있는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일”이라며 “가족을 흔들려는 모든 행위에 더욱 강력한 진상규명 운동과 미수습자 수습, 선체인양 촉구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팩트TV 김준영 기자)


특히 “배보상으로 가족을 흔들려 한 박근혜정부에 단호히 맞서 선체 수중촬영 완수는 물론 특별조사위원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에도 강력히 대응해 국민의 힘으로 이뤄낸 특별법을 반드시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박 상임운영위원을 구속한 것은 가족을 공격한 것과 마찬가지이며 대한민국의 정서상 맞지 않으니 활동가를 겨냥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어떠한 내용이든 세월호 참사와 관련 거론하는 것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체인양 역시 지난해 5월 26일 이후 똑같은 소리만 반복한 채 진행되는 것은 없다”면서 “박 상임운영위원을 구속한다고 해서 세월호 가족과 시민의 힘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오히려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이경 민주노총 대외협력실 활동가 “박 상임운영위원 구속을 비롯한 수백명에 대한 사법 처벌은 세월호 추모 열기를 불법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이러한 반인권적 집회 탄압과 연행, 집회시위의 자유를 억누르는 행위에 문제제기를 해나가겠다“고 주장했다.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나승구 신부는 “박 상임운영위원의 구속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움직임의 촉발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페이스북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사람들’ 운영자 서진씨는 “아이가 학교 갔다 몇 시간만 늦게 와도 불안한데 진상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세월호 가족들에게 이제 그만 아이들을 잊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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