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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광화문농성 1년 "세월호 진실규명, 10년이 지나도 포기 않겠다"
25일 팽목항에서 '실종자 수습·선체인양' 촉구
등록날짜 [ 2015년07월11일 21시44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1년이 됐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시민 등 500여 명은 11일 그동안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농성장을 열린 추모공간으로 재단장하고 ‘광화문광장 1년 문화제’를 개최했다.
 
세월호 실종자 단원고 허다윤양의 아빠 허흥환씨는 “오늘로 세월호 침몰 452일째인데 언제까지 바닷속에 놔둘 생각이냐”며 설움에 복받치는 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언제까지 기다리고 아파해야 하는지…국민의 힘으로 인양하고 실종자를 가족들에게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다윤아빠 “참사 425일째, 다윤이를 가족품으로 돌려달라”
 
단원고 희생자 오영석군의 아빠 오병환씨는 “지난해 겨울과 올해 릴레이 단식 참가자, 세월호약속지킴이를 오늘 초대했다”고 밝혔으며, 이민우군의 아빠 이종철씨는 “1년이 지났지만 10년이 지나고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그 날까지 광화문광장에 있을 테니 여러분도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4·16연대 박래군 상임운영위원은 “지난해 7월 14일 천막 한 동 없이 다섯 명의 아버지가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1년이 됐다”며 “1년이 되는 오늘 천막을 리모델링 한 것은 광화문광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정부의 배보상을 받고 진상규명을 포기하려 한다는 소문과 관련 “진실규명의 장으로 만들고 국가의 책임에 맞는 배상을 받기 위해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민사소송을 선택했다“고 반박했다.
 


사랑방카페 지킴이 “세 딸 가진 아빠로서 미안했다”
 
광화문광장 사랑방카페 지킴이 김성률 목사는 “지난 1년간 내가 왜 함께 세월호가족들과 함께 하고있나 하는 질문을 나에게 던져봤다”면서 “세 딸을 가진 아빠로서 가족들에게 미안했기 때문이며 언제 이 여정이 끝날지는 모르지만, 그 끝까지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리본공작소 자원봉사자 이명옥씨는 “지난해 4월 16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촛불을 드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유가족들이 길거리에서 서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서명운동에 동참하게 됐고 노란리본공작소에도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명운동 자원봉사자 김수창씨는 “유가족이 일어서지 않으면 그 누구도 일어나지 않고, 우리가 분노하지 않으면 더 이상 분노해주는 국민은 없다”면서 “1년 이상 함께했으니 앞으로 10년, 아니 그 이상이라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4·16연대, 25일 팽목항에서 ‘온전한 선체인양과 실종자 수습’ 촉구
 
만화인행동은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수습을 기원하는 304개의 도자기 목걸이를 만들어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또 문화제에는 스카이웨이커스, 노래하는 나들, 연영석 등 가수들이 나와 공연을 펼쳤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예술행동은 ‘우리는 누구나 살고 싶다’를 주제로 연극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방송인 김제동씨는 주최측을 통해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며 다음에 제대로 공연을 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세월호 피해자 가족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4·16연대는 오는 25일 진도 팽목항에서 조속한 실종자 수습과 온전한 선체 인양을 촉구하기로 했으며, 참사 500일째가 되는 다음달 28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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