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관련 순간만 모면하려는 ‘아몰랑’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6월 말까지 장관직을 걸고 약속했던 종합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 장관에게 “10년차 학교 급식조리원의 경우 비정규직은 정규직 임금의 53%에 불과하고, 20년 차는 45%로 일을 할수록 차별이 더욱 심해진다”며 “6월까지 종합대책을 세우겠다고 하더니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장관이 “단계적으로 하고 있고 명절휴가비 부분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하자 “지난해에도 그렇게 말하고선 아무것도 된 게 없지 않았냐”며 “예산편성 할 때문 말로 순간을 모면하려는 ‘아몰랑’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이 뭘 요구하는지도 관심 없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몰랑’ 이라는 말”이라며 “정부의 누리과정 과 지방재정, 학교 현장의 부족한 예산과 비정규직을 대하는 태도가 ‘아몰랑’과 다르지 않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학교 비정규직이 대단한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임금·급식비·상여금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차별이 줄이거나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달라는 것”이며 “당장 안 되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달라는 것인데 말로만 교육가족이라고 하더니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 장관은 “명절 휴가비 부분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국립학교의 경우 지급하도록 교육부의 입장을 정하고 재정당국과 논의하고 있다“며 ”명절휴가비, 급식비 부분은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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