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5일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참사에 이어 메르스(MER 중동호흡기증후군) 대란에도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며 정부부처와 민간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정부는 초기대응 실패에 이어 감염 병원 관리에도 완전히 실패했지만, 누구도 책임지고 지휘하는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3차 유행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면서 “애초 민간병원에 맡겨 둘 일이 아니었음에도 국가의 기본임무를 방기한 무책임에 한숨이 나온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메르스 대한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정부의 특정 재벌기업 봐주기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병원의 영리를 우선시하는 정부의 그릇된 인식이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메르스(MER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15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3명은 4차 감염 환자라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2명이 늘어 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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