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운영 중인 129곳의 골프장은 모두 농약 사용량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 이하 연구원)이 해당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해 8~12월 실시한 하반기 도내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결과에 따르면 골프장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농약과 잔디용 품목 미등록 농약은 한 곳도 검출되지 않았다.
골프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잔디용 품목 등록농약은 24개 골프장에서 40건이 검출됐으며, 검출된 농약은 모두 농업과학기술원 안전성검사 및 안전성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농약이다.
독성별로는 고독성 농약에 비해 10배가량 독성이 낮은 보통독성 3종, 100배가량 독성이 낮은 저독성 2종이었다. 특히 골프장 최종 유출수에서는 어떤 농약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 골프장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동안 사용금지 농약이 한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그동안 골프장에 대한 조사 및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골프장에서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같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골프장의 농약사용량을 줄이고 금지된 농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 및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또 골프장 실무 담당자의 현장 교육과 정보교류 등을 활성화하여 도내 골프장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곳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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