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완구 전 총리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 자신감 드러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8명의 정치인 중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된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들어섰다.

 

검찰청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은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면 조사를 마친 뒤 언론 인터뷰도 검토하겠다”며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완종리스트’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인 금모 씨로부터 지난 2013년 이 전 총리를 독대한 성 회장이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데 이어, 차량 위성항법장치(GPS) 기록을 통해 부여 선거사무소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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