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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학부모들 "세월호 진상규명 없이 카네이션 달 수 없다"
쓰레기 시행령 통과 규탄 행동하는 학부모 선언
등록날짜 [ 2015년05월08일 17시33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어버이날인 8일 학부모들이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밝혀내지 못한 채 카네이션을 달 수 없다”며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킨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참교육을위한 전국 학부모회(학부모회) 회원 4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1주기가 지나고 다시 어버이날을 맞이했지만 무능하고 무책임한 어른들을 지켜보고 있는 이 땅의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시행령을 폐기하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문제조항을 그대로 놔둔 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5천만 국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국가를 개조하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위선과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학부모회는 또 “300명을 수장시키고도 아직 진상규명의 첫걸음조차 떼지 못한 부조리하고 무능한 대한민국에서 제2의 세월호가 내 아이를 덮치지 않을 거라 누가 장담할 수 있느냐”면서 “좋은 대학 보내는 것을 부모의 역할이자 의무로 알고 국가의 교육정책과 제도에 따랐지만 세월호참사를 통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의 책임은 정부에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학부모들이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단원고 희생자 오준영 학생의 어머니 임영애 씨는 “시체장사, 세금도둑, 보상 더 받으려는 쓰레기 부모라는 소리를 들으며 1년을 버텨왔지만,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이 배 안에서 엄마 아빠를 부르며 왜 나를 구하지 않았느냐고 원망했을 그때의 눈망울을 생각하면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정부가 쓰레기 같은 시행령으로 무엇을 덮으려 하는지 모르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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