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2015년 '신문사진 인간애상' 대상에 세월호 참사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이 가족을 잃고 우는 여자아이의 볼을 어루만지는 사진이 뽑힌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별법 제정과 시행령안 처리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철저히 배제하고 무시한 것은 물론, 유가족에게 ‘청와대로 언제든지 찾아오라’는 약속까지 해놓고도, 막상 청와대로 찾아오려는 유가족 앞에 엄청난 수의 경찰들을 동원해 가로막았던 박 대통령인 만큼 당연히 반발이 이어졌다. 게다가 당시 박 대통령이 얼굴을 어루만진 여자아이의 아빠와 오빠는 1년 넘게 차가운 바다 속에 갇혀있는 권재근 씨와 권혁규 군이라 더욱 논란이 커졌다.
한편 지난 2013년에도 ‘인간애상 대상’에 박 대통령의 사진이 뽑혔다. 지난 2013년 4월 10일 한국신문사진동우회(회장 박용윤)는 제23회 ‘신문사진 인간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당시 대상은 <경향신문> 사진부 박민규 기자의 ‘모든 난관을 뚫고... 결국’ 이 선정됐다. 당시 사진 내용은 2012년 12월 14일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부산 유세에서 폭우를 맞으며 연설하는 장면으로 소개돼 있다.
대한언론인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문사진 인간애상’은 4·19 민주혁명 격동의 현장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역사의 기록을 담았던 60년대 사진기자들의 모임인 한국신문사진동우회(회장 박용윤)가 1991년에 제정한 상“이라고 설명돼 있다.
이어 “이 상(시상기금 1억원)은 과거 취재일선에서 활동할 당시 신문사진에 ‘인간애’를 투영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원로기자들이 후배 사진기자들에게 ‘인간애’ 구현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인간애상’은 그 취지를 살려 17회부터 한국신문사진동우회가 작품 선정을 해 대한언론인회 주관으로 시상하고 있다.”고 나와 있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