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여당은 국회법에 따라 운영위는 야당 단독으로 개최하도록 하겠지만, 출석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하루 전인 22일 “여야 원내대표간 회담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야당 단독으로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어 국회법에 따라 개의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박 뇌물리스트 가장 중심에 허태열 7억, 김기춘 10만불, 그리고 140차례 통화, 메모에 이병기 현 비서실장 연루됐다”면서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지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안행위, 운영위, 법사위 소집을 합의하고도 온몸으로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의 임무를 다 하기 위해서라도 23일에는 단독으로 개최요구서를 내고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겠다”며 이날 운영위에 이어 안행위도 소집해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의 출석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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