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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관악을 재보선 후보 사퇴…“박근혜 심판, 야권 단결”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재도전했지만…“종북몰이에 정면으로 맞서는 야성 회복”
등록날짜 [ 2015년04월20일 14시42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20일 '박근혜 정권 심판' ‘야권 단결’ 등을 주장하며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29 보궐선거는 정당해산이라는 민주주의 파괴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저는 절절한 마음으로 박근혜 정권의 심판을 위해 야성 회복과 야권의 단결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었음에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을 강제로 연행하고 폭행하는 박근혜 정권, 이게 나라냐?”라고 질타한 뒤 “‘성완종 리스트’로 이 정권이 ‘부패의 왕국’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몸통까지 썩을 대로 썩었다는 게 드러났는데도 거짓말, 물타기, 버티기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관악을 재보선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사진출처-뉴스300영상 캡쳐)
 
그는 이어 “응당 야권은 민주주의 부활과 원상회복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면서 “정권의 ‘종북몰이’ 정치공세에 주눅 들어 스스로 야권연대를 부정하는 정치세력은 야당 자격이 없다. 정권눈치보기나 하는 무능야당에 대한 비판 민심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나아가 “가장 어렵고 험한 곳으로, 피멍 들어있는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정권 심판’을 위해 ‘종북 몰이’에 정면으로 맞서는 ‘야성 회복’과 모든 민주진보세력의 ‘단결’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그는 야권 특정후보 지지 여부에 대해선 "특정후보 지지를 밝히는 것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뒤 "저의 호소에 누가 답하느냐에 따라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는 무소속 후보로 4월 재보궐선거에 재도전했지만, 결국 사퇴의 뜻을 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성남 중원구에서 다시 출마하는 김미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의 직접적인 당사자로서 그 어느 때보다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것은 물론, 단순히 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자신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기어이 거대한 진보정치의 물결을 새롭게 일구어 보겠노라는 그의 진심을 이해하며 존중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지난해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매서운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학정과 실정에 대하여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분명한 의지임에도,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그 뜻을 제대로 모아낼 그릇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그는 “이번 선거만 해도 그렇다. 애시당초 있어서는 안 될 선거이지 않았느냐”며 “박근혜 정권의 적반하장식 독재 행태로 인해 짓밟힌 우리 유권자들의 뜻을 다시 되살리는 선거임에도 새정치연합은 이율배반적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한 뒤 정환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화답과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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