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표가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대책논의에 들어갔다. 김 대표의 청와대 회의 참석은 박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이 남미 순방길에 오를 경우 이 총리가 권한 대행을 수행해야 하지만,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3천만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더 이상 총리직 수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김 대표와 회의를 통해 ‘총리 사퇴’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고 선체인양을 공식 선언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얼마전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발표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진지하게 준비해야 한다.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선체 인영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상규명과 관련 “곧 특별조사위원회의 추가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도 오후 1시께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사 희생자에게 헌화하려 했으나 유가족들의 반발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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