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9일 정부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의지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가로막고 있다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를 인양해 ‘안전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세월호 인양에 이런저런 조건을 말하고 있지만, 세월호에는 아직 사람이 있고 비용을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9명의 실종자와 진실규명을 위해 반드시 인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가족들도 자신들의 아픔이 안전한 나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선체를) 인양해 팽목항이나 안산에 두고 안전한 대한민국의 상징과 교훈으로 삼는다면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시행령은 철회되어야 한다”면서 “특별법의 취지대로 조사특위가 진상규명에 관한 전반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일은 여야나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니라며 참사를 규훈으로 삼아 돈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고, 생명이 먼저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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