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자원외교 비리 의혹과 관련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집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자유선진당-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인 성 전 회장은 경찰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 출신인 성 회장은 이날 새벽 5시10분경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나갔다. 그 후 성 회장의 유서를 발견한 가족이 오전 8시6분경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MB맨이 아니라, MB정권의 피해자”라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경찰은 성 전 회장 휴대전화의 위치추적을 통해 마지막 위치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인근으로 나옴에 따라 경찰 500여명을 서울 부암동과 평창동 일대에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자원외교 비리 관련 25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9,500억원을 분식회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성 전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MB맨이 아니라 MB정부의 피해자”라며 자신이 억울하게 자원외교 표적대상이 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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