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명선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8일 유승민 대표가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3번 약속한 것을 다 지켰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주최한 ‘4.16 세월호 참사 1주기,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과제’ 토론회를 시작하기 앞서 희생자 가족 3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유 원내대표의 연설이 해수부 장관과 박근혜 대통령 보다 진일보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당정청 회의에서 세월호 인양을 과제로 삼고 이야기 하겠다고 했는데 직접 논의를 했다”면서 “시행령 폐기와 인양과 관련 새누리당 의원들의 힘을 모아 달라는 요구에 따라 오늘 연설에서는 다윤엄마 이야기 까지 들어가며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앞으로 해나가야 할 3대 요구사항으로 ▲시행령 폐기 또는 특별조사위원회 제출안 수준의 수정 ▲조사대상인 기관의 파견 공무원이 특조위 실권을 쥐는 문제 해결 ▲대통령 및 국무총리 면담 등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가족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오는 16일 남미 지역 순방을 예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무총리실과는 면담 인원과 날짜를 놓고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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