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장병 군복에 이어 경찰 제복에도 태극기가 부착될 예정이다. 지난 26일 국방부는 "광복 70주년 기획사업으로 6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극기를 붙일 수 있는 찍찍이가 달린 군복과 태극기 패치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등에 따르면 강신명 경찰청장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중 제복 디자인을 바꾸려고 검토하고 있는데, 가급적 태극기를 부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신명 경찰청장(사진출처-MBC 뉴스영상 캡쳐)
광복 70주년과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나라의 얼굴인 국기를 부착해 경찰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강 청장은 "기동복과 달리 근무복은 단기간 교체하기가 어려운 탓에, 어느 범위까지 제복이 교체돼 (태극 마크가 부착될 지는) 두고 봐야한다"면서 "큰 틀에서는 외국 경찰과 같이 제복에 태극기를 부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강 청장은 "방탄과 방검 기능을 모두 갖춘 소재를 외국에서 구해 방탄복을 만들 계획"이라며 방검 기능이 갖춘 신소재로 방탄복을 제작할 예정임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강 청장은 "문제는 예산으로, (방탄복은) 비싼데다 경찰관 숫자도 많은 만큼 내구 연식이 지난 것부터 폐기하고 기존의 방검복과 겸용하면서 점차 교체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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