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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상권의 블랙홀 '상암DMC 롯데쇼핑몰'
인태연의 을짱시대 65회
등록날짜 [ 2015년03월20일 16시30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배재홍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사무국장은 19일 롯데가 상암DMC에 추진하고 있는 10만 평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현실화될 경우 인근 상권은 매출 하락으로 인한 폐업이 속출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 사무국장은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장이 진행하는 팩트TV <인태연의 을짱시대>에 출연해 롯데가 상암DMC에 축구장 14개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점하는 대형마트 넓이만도 4천 평에 달한다면서, 서울 강서구, 양평구, 종로구, 동작구를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까지 총 11개 구의 상권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대형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면 인근 상권은 평균 46.5%의 매출이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5km 이상 10km 미만 거리의 경우 51.6%가 줄어 ‘매출이 반토막 났다’는 상인들의 증언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한, 10km 이상 거리에 있는 상점도 14%가량의 매출 하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인근 음식점의 경우 79%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창업 아이템인 음식점의 타격은 결국 상권 붕괴로 이어져 대형 마트 매출감소라는 악순환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사무국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복합쇼핑몰을 규제 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있는 현재의 유통상인발전법전을 개정해야 하며, 사업주체가 하도록 하고 있는 상권영향 평가도 객관적인 곳에 맡기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독일식 상권영향평가제를 도입해 주변 상권에 10% 이상 매출 감소를 불러온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경우 아예 허가를 내주지 않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인 인 회장은 “아울렛이 생길 때까지만 해도 피해 규모를 예측할 수 없었지만 3~4년 정도가 지나가 인근 상점의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일부 지역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지만, 앞으로 전국에 20여 개의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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