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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언론이 만드는 ‘사람사는 세상’ [이기명 칼럼]
2015-11-02 11:49:14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도둑도 도둑놈이라고 부르면 싫어한다. 소변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어린놈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싸개’다. ‘오줌싸개’라는 말이다. 요즘 ‘기레기’라고 불리는 새로운 ‘직업군’이 있다. ‘기러기’의 오타가 아니다. 모를까 풀이하면 ‘기자쓰레기’의 줄임 말이다. 무관의 제왕이며 사회정의 구현의 상징인 기자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가. 언론인들이 존경하는 송건호 선생님은 내 고...
[칼럼] 고마해라 마이무따아이가 [이기명 칼럼]
2015-10-29 11:11:36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말은 알아들어야 말이고 맛이다. 제주도 토박이 해녀 할머니를 취재한 적이 있었다.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통역이 필요했다. 인간생활에서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소통이 없으면 단절이고 갈등으로 직행이다. “고마해라. 마이무따아이가” 이게 무슨 말인가, 유성호와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 ‘친구’에서 무수히 칼에 찔린 장동건이 유성호에게 말한다. “고마해라. 마이무따아이가” 아주 슬픈 얘기다. ‘많이 찔렀...
[칼럼] 누가 이 모양 이 꼴로 나라를 [이기명 칼럼]
2015-10-26 16:40:56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죽음을 겪어본 사람은 없다. 죽음은 끝이니까. 물고문이라는 것이 있다. 군사독재 시절 물고문 당한 김근태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했단다. 죽음은 끝이니까. 죽음 같은 고통은 그런 것이다. 사람들은 호소한다. 숨이 막혀 죽겠다고. 오늘의 현실을 말하는 것이다. “부천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한 어르신이 ‘어린 것이 역사에 대해 뭘 안다고 정치질을 하느냐’고 하더란다. 어르신에게 역사란 누룽지 한 조각만도 ...
[칼럼] 대통령과 ‘동물의 왕국’ [이기명 칼럼]
2015-10-22 14:02:59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사자 두 마리가 맞붙어 싸우고 있다. 지금까지 무리 중에 두목으로 군림하던 사자와 그에 도전하는 사자의 싸움이다. 백수의 왕이라는 사자의 싸움이니 무섭고 치열하다. 포효하는 소리가 밀림을 울린다. 잠시 후 싸움은 끝나고 새로운 제왕이 탄생한다. 패자가 된 사자는 조용히 밀림 속으로 사라진다. 그가 제왕이었다 하더라도 미련 없이 떠난다. 순리다. 맹수들의 싸움에 꼼수는 없다. 모략도 없다. 당당히 싸우고 당당하게 진다. 따르는 ...
[칼럼] 중·고교생 불복종 운동 [이기명 칼럼]
2015-10-19 11:30:11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나는 알아요 아! 슬퍼요 아침하늘이 밝아 오면은 달음박질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녁놀이 사라질 때면 탕탕탕탕 총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침하늘과 저녁 놀을 오빠와 언니들은 피로 물들였어요.   오빠와 언니들은 책가방을 안고서 왜 총에 맞았나요   도둑질을 했나요 강도질을 했나요 무슨 나쁜짓을 했기에 점심도 안 먹고 저녁도 안 먹고 말없이 쓰러졌나요 자꾸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잊을 수 없는 4월 19일 학교...
[칼럼] 역사 쿠데타 [이기명 칼럼]
2015-10-12 11:42:34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글을 쓰고 있는 지금 순간에도 가슴을 쥐어뜯는 한 조각 양심의 질타가 있다. 죽을 때 까지 떠나지 않을 질타는 한 마디. ‘넌 유신시대 뭘 했느냐’. 이 말만 나오면 가슴은 차디찬 얼음덩이로 변한다. 천근 돌덩이가 된다. 몇백 번을 고백해도 똑같은 말이다. ‘그렇다. 유신의 개였다. 유신을 찬양하는 한 마리 미친개였다’. 이 말밖에 할 수 없고 죽을 때 까지 속죄를 해도 죄를 면할 수가 없다. 지금 ‘기레기’라고 비...
[칼럼] 더러운 입에 감히 누구의 이름을 [이기명 칼럼]
2015-10-08 14:22:33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명예나 인격도 존재할 때만 훼손이 성립된다. 미친개가 아무나 물겠다고 날뛰는데 정상적으로는 방법이 없다. 박정희 대통령이 말 했듯 ‘미친개 때려잡는 데는 박달나무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는데 요즘 과학이 발달해서 안락사라는 것이 있다. 물려서 광견병에 걸리느니 빨리 처리하는 것이 좋다. ■정신이상자를 버려두는가 요즘 대한민국에는 ‘고영주’란 이름만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단어들이 하루가 멀지 않게 탄...
[칼럼] 여론이야 오르고 내린다지만 [이기명 칼럼]
2015-10-05 12:13:59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추석 명절이 지나고 처음 만난 친구가 제일 먼저 한 말은 ‘무섭다’는 것이었다. 늙은 친구가 새삼스럽게 세상이 무섭다고 하니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겪었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국민들이 정말 무섭더군.’ 이어지는 친구의 말을 요약하면 바로 칼럼의 제목이 잘 설명을 해 주고 있다. 9%p↓, 13.1%p↑, 수십 년간 글을 썼지만 이런 제목을 달아 본 적은 처음이다. 아니 이것은 언론의 제목이고 그러니까 ‘표절’...
[칼럼] ‘삼포세대’의 추석 [이기명 칼럼]
2015-09-30 10:00:0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최고의 명절이라는 추석은 나름의 의미로 지나갔다. 그 많은 사연을 어찌 일일이 헤아릴 수 있으랴. 고통을 모르는 인간의 추석은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겠지만, 이제는 말하기도 지쳐버린 사람들의 추석은 더욱 짙은 고통으로 남을 것이다. 지옥에서도 천당을 누리는 무리가 있다. 90도로 휘어진 허리로 판자 실은 수레를 끌고 가는 할머니의 추석은 어린 시절 어디쯤 머물러 있을까....
[칼럼] 추석 상에 쉰밥과 정치개혁 [이기명 칼럼]
2015-09-24 14:22:12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말만 잘하면 천냥 빚도 갚는다. 말 잘못하면 천냥 빚지게 된다는 의미인가. 말 잘하는 사람이 참 부럽다. 그러나 말도 말 나름이다. 곰 가죽 깔고 앉아 ‘애들은 가라’고 청산유수로 떠들어 대는 약장사는 별로 부럽지 않다. 말 잘못하면 쪽박 찬다. 말 한마디 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라는 서양속담이 있다. 장부일언중천금이 얼마나 좋은 말인가. 말을 함부로 하면 싱거운 사람이란 소리를 듣고 정치인들은 특히 말조심해야 한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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