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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공든 탑도 무너진다 [이기명 칼럼]
2018-11-26 10:56:05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친구들과 잡담을 나누다 정치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나오는 것이 지지율 이야기다. ‘몸 살 나게 됐더군.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니’ ‘그럼 망하는 수밖에 없지’ 당연하다. 정치는 국민의 지지를 먹고 사는데 지지율이 내리막 길을 계속한다면 정권을 내놓는 수밖에 없다. 이 얘기는 지금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도 통하는 말이다. 비록 출범한 지 2년이 못 되지만 지지율 하락은 계속된다. 여론조...
[칼럼]다시 하늘로 돌아 간 하느님 [이기명 칼럼]
2018-11-22 10:52:1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세상을 내려다보시던 하느님이 말씀 하셨다. ‘아무래도 내가 내려가서 세상 좀 고쳐놓고 와야겠다.’ 하느님이 내려와서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은 전직 대법원장이다. 한동안 대화를 나누던 하느님은 한숨을 길게 내 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전직 대법원장의 장광설에 혀를 내둘렀다. 하느님 앞에서도 저러니 국민들 앞에서야 오죽하겠는가. 다음에 찾아간 곳은 국회다. 일해야 할 국회는 개점휴업이다. ...
[칼럼] 송이버섯, 제주감귤도 슬프다 [이기명 칼럼]
2018-11-19 10:44:3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태조 이성계가 무학 대사에게 묻는다. “내 눈에는 대사가 꼭 돼지처럼 보이는구려” 대사가 말을 되받아 왕에게 보낸다. “소승에 눈에는 상감이 부처처럼 보입니다” 이 무슨 소린가. 돼지를 부처로 되받아 보내다니. “허허 과연 대사는 다르시구려. 나를 부처로 보다니”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입니다” 이성계가 한 방 먹었다. 많이들 아는 얘기다. 과연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일까...
[칼럼] ‘이낙연’ 과 ‘정운현’ [이기명 칼럼]
2018-11-12 10:52:5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덴노헤이카반자이 교문을 들어서면 우선 하는 일이 있다. 모자를 벗고 신궁에다 절을 한다. 마음속으로 외치는 소리가 있다. 덴노헤이카반자이.(천황폐하만세). 나는 친일파인가. 그렇다. 천황폐하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지는 충성심, ‘가미가제독고다이(신풍돌격대)’가 되어 미 군함에 충돌해 자폭하는 것이 최고의 충성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에 태어나자 단군의 자손은 천황폐하의 적자로 변했고 일본국가 ‘기미가요&rs...
[칼럼]다 함께 잘사는 세상 [이기명 칼럼]
2018-11-05 10:54:21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초등학교 때 부잣집 애가 몇 명 있었다. 지들 끼리끼리 놀았다. 어렸는데도 가난한 애들과는 놀지 않았다. 그들에게 가까이하려는 가난한 집 애들도 있었다. 심부름도 잘했다. 빵도 얻어먹고 껌도 얻어 씹었다. 공부가 시원치 못했는데도 좋은 중학교에 들어갔다. 중학교 2학년 때 전쟁이 일어나자 미국으로 갔다. 세월이 흐르고 귀국해서 회사 사장으로 변했다. 대를 이어서 사장이 된 것이다. 별로 관심이 없는 친구다. 오랜 세월이 흘렀다. ...
[칼럼]특별재판부 [이기명 칼럼]
2018-10-29 10:55:09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어렸을 때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멀리할수록 좋은 것은 재판소(법원)와 측간(변소)라고 했다. 참, 처갓집도 포함했다. 한평생 법정 출입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이명박·박근혜도 법원을 생각하면 머리를 흔들 것이다. 나는 다행히 죄지은 게 없어(걸린 게 없어) 판사 앞에 선 적은 없고 방청을 했지만, 결코 두 번 가고 싶은 곳이 아니다. 이런 곳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판검사들은 행복한 사람인가. 대놓고 물어본 ...
[칼럼] 그 인간들은 원래 그래 [이기명 칼럼]
2018-10-22 10:50:44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무대에서 펼쳐지는 코미디를 보며 관객은 즐거워한다. 주인공인 코미디언은 어떤가. “출연 직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무대에 나가 최선을 다해 관객을 웃겼다. 공연이 끝나 막이 내리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고인이 된 어느 코미디언의 고백이다. 메릴린 먼로의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나 세실 B 데밀의 ‘지상 최대의 쇼’는 화려함의 극치다. 그 화려함 뒤에 그늘은 없는가. 세...
[칼럼] 소나무야 소나무야 [이기명 칼럼]
2018-10-15 12:12:13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역사는 오늘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하나 된 민족의 염원을 담아. 2007.10.2~4 평양 방문 기념.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지난 10월 6일 평양 중앙식물원. 10·4 정상선언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한 160여 명의 한국 대표단이 한 그루 소나무 앞에 섰다. 그들은 소나무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끊임없이 빨갱이란 소리를 들으며 평양을 방문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섰던 바로 그 자리에 아들 노건호가 섰다. 아버지 대통령이 심...
[칼럼]국민에게 독극물 먹이는 가짜뉴스 [이기명 칼럼]
2018-10-04 10:41:3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자살자는 언제나 있다. 자살의 방법도 여러 가지다. 옛날에는 양잿물과 쥐약을 많이 선택했다. 구하기 쉽기 때문이었을까. 자살미수 양잿물 사용자의 모습을 보면 말하기조차 참혹하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할까. 흔히 육체적 죽음과 정신적 죽음을 말한다. 몸이야 죽으면 썩어 사라지지만 멀쩡하게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것이 있다. 인간의 정신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말은 죽은 정신에 대한 애도다. 인간의 살아 있음은 ...
[칼럼] 변하지 않으면 사라질 한국당의 운명 [이기명 칼럼]
2018-10-01 11:05:2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심재철의 행위는 면책특권인가 심재철이 정부의 미공개 예산정보를 무단열람하고 이를 유출했을 뿐이 아니라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47만 건의 자료를 확보했다니 끔찍하다. 이 자료 안에 국가 안위에 관한 기밀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이를 방치해야 하는가. 문이 열려있는 집이라도 물건을 불법 취득하는 것은 범죄행위다. 면책특권으로 보호해야 하는가. 한국당은 스스로 심재철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하거늘 오히려 그를 옹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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