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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표님, 어디로 가시옵니까 [이기명 칼럼]
2020-01-17 09:46:57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의원님. 부산에 출마하십시오.” “선생님. 떨어질 게 뻔한데 부산에 나가라 하십니까. 저더러 죽으라는 건가요.” “사즉생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죽어서 사는 것입니다.” “에이. 국회의원은 떨어지면 끝이에요.” 적절치 못한 비유를 사죄드린다. 만약에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 출마를 거부하고 종로 출마를 고수해 금배지 달았으면 역사는 뭐라고 했을까. 그냥 그렇고 그런 정치인이라고 했을 것이다. ...
[칼럼] 중증 판단조절 장애 [이기명 칼럼]
2020-01-13 09:55:38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중증 판단조절 장애 “자네를 안 지 몇 십 년인데 자넨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까지 한결같이 반대했네. 혹시 ‘중증 판단조절 장애’아닌가.” 뒤통수를 얻어맞는 느낌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조절장애 문제를 많이들 얘기한다. 나도 많이 생각한다. 일부 인간들이긴 해도 어떻게 저런 반민주 사고를 머리에 담고 사는가. 사람이라고 생각도 안 했다. 한데 내가 반문을 당했다. ‘중증 판단조절 장애’가 ...
[칼럼] 신뢰가 얼마나 무서운가 [이기명 칼럼]
2020-01-09 09:50:46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신뢰라는 이름의 보석 술은 끊기보다 끊었다는 것을 믿게 하는 게 더 어려웠다. “선생님, 대통령이 따른 술입니다. 한 잔 드십시오.” 사양했다. 대통령이 웃으면서 한 말은 ‘참 독하시다.’ 그러면서 ‘잘 끊으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게 넉넉한 분이셨다. 술을 끊은 지 몇십 년. 그렇게 끊은 술인데도 아직도 믿지 못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신뢰다. 제2의 고향인 용인으로 피난 간 나이는...
[칼럼] 종로의 자부심 [이기명 칼럼]
2020-01-06 09:37:25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단둘이 마주 앉았다. 종로지구당 사무실. 긴 침묵이 흘렀다. “의원님, 애들 모두가 반대합니다. 지지자들도 같습니다.” 다시 긴 침묵이 흘렀다. “선생님, 오래 생각했습니다. 그게 제가 갈 길입니다.” 다시 긴 침묵이다. “의원님. 가십시오. 선택은 의원님이 하십니다.” 종로 지역구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간다는 노무현 의원의 선택을 어느 누구도 찬성하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나도 반대였다. 그러나 노무...
[칼럼] 명의 허준의 칼과 돌팔이의 칼 [이기명 칼럼]
2020-01-03 09:37:37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의는 많았다. 중국에는 ‘신의 화타(神醫華?)’를 말하고 우리는 허준(許浚)을 기억한다. 조선 중기의 의관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은 한의학의 성전과 같다. 이들의 공헌으로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았는가. 명의는 칼을 아무 곳이나 대지 않는다. 정확하게 환부를 도려내야 한다. 이는 비단 의사와 환자에게만이 아니고 사회 전반에 해당된다. 돌팔이를 증오하는 이유다. ■명의(名醫)가 절...
[칼럼] 이제 사람처럼 살자 [이기명 칼럼]
2019-12-30 09:53:51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인간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만나는 날이 있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이다. 그리고 누구나 그날에 생각하는 것이 있다. 한 해가 가는구나. 내가 뭘 했지. 올해는 정말 보람 있게 살아야지. 후회와 다짐이 교차하는 하루하루를 인간은 죽는 날까지 반복하며 산다. 그것이 인간이 타고난 운명이라고 하지만 생각하면 인간의 기구한 운명이기도 하다. 이 같은 운명을 벗어나 살 수는 없는 것일까. 왜 없겠는가. 인간의 지혜는 무궁무진하다고 한...
[칼럼] 매일 쓰는 유서 [이기명 칼럼]
2019-12-27 09:31:2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매일 글을 쓴다. 유서를 쓰듯이 쓴다. 멀리 있어 자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되던 죽음이 이제 가까이서 날 보고 있다. 어느 순간에 죽음이 닥칠지도 모를 예측 불가의 시간을 보내며 미래를 쓰고 있다. 바람처럼 스쳐 가는 온갖 기억들은 한 순간 사진처럼 멎었다가 사라진다. 죽기 전에 쓰는 유서는 아니라 해도 유서를 써 보라. 어떤 기분인지 한번 느껴 보라. 인간은 묘한 동물이라서 상황에 따라 한순간 몰입된다. 유서를 쓰면서 스...
[칼럼] 언론이 병들면 나라가 망한다 [이기명 칼럼]
2019-12-23 10:22:48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고등학교 때 모교 선배가 선생님으로 오셨다. 메마르신 자그마한 몸에 느릿한 충청도 말씨를 쓰시는 공민 선생님이다. 말하자면 사회 과목이다. 선생님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별로였다. 바로 송건호 선생님이다. 모교 선배가 선생님이 된 것이다. 선배이자 스승이시다. 나는 반장과 문예반장, 럭비선수였던 덕분에 주목받는 학생이었다. 날이 갈수록 난 선생님을 주목했다. 세상 비평 얘기를 많이 했다. 그때가 어느 때인가. 이승만 독...
[칼럼] 당신들 맨정신으로 그 짓들 하는가 [이기명 칼럼]
2019-12-20 09:46:12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어렸을 때 기억이다. 머리를 산발하고 수염을 기른 채 히죽히죽 웃으며 거리를 돌아다니는 남자가 있었다. 사람들은 미친X이라고 슬슬 피했는데 애들은 예술가라며 따라다녔다. 예술가는 머리를 길게 기른다는 것이다. 연두저고리에 분홍치마를 입고 연지곤지 예쁘게 바르고 곱게 머리를 빗은 젊은 여자가 동네를 배회했다. 정신이상인 여인이다. 그러나 이들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 지금은 정신병원도 많다. 신경정신과도 많...
[칼럼] 국민조롱 학대범은 누구냐 [이기명 칼럼]
2019-12-16 10:19:03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동네에 조폭들이 있었다. 어른들은 못 본 체 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느냐. 그러나 실은 겁이 나서였다. 가만있으면 중간은 간다. 괜히 나섰다가 봉변이나 당하면 나만 손해다. 거의가 그렇다. 전두환은 12·12 내란 후 폭력배 소탕을 벌였다. 삼청교육대다. 국민들은 박수를 쳤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억울하게 끌려간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도 시원하다는 국민들이 있었다. ■국회의원과 삼청교육대 국회에서 난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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