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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도자의 최고 덕목 [이기명 칼럼]
2021-02-17 09:17:01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자랑하는 거 아니니 믿어주기 바란다. 고2, 고3 때 반장을 했다. 공부를 잘했느냐? 천만의 말씀이다. 그럼 어떻게. 얘기가 기니까 줄인다. 논산훈련소에서도 중대 향도를 했다. 공병학교에서도 교육생 반장을 지냈다. 운동신경이 발달해서 그런지 운동을 잘했다. 사회생활 하면서도 뒤처지지는 않았다. 나쁜 놈이란 욕도 많이 안 먹었다. 사람들이 내 말을 잘 믿어줬다. 이유가 무엇일까. “선생님의 얘기는 믿...
[칼럼]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 [이기명 칼럼]
2021-02-15 08:55:53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떡국을 먹었다. 아무도 오지 못 하게 했으니 아내와 단둘이서 설 떡국을 먹었다. 난생처음 있는 일이다. 차례도 못 지냈다. 자식 노릇도 못 했다. 슬프다. 글을 쓰려니 부인이 ‘오늘 하루 쉬면 어디가 덧나느냐’ 꾸중이시다. 할 말 없지만 한두 번 들은 꾸중이냐. 쓰기 시작했다. 그만큼 언론 징벌 문제는 중요한 것이다.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에 포함 1950년대 말 조셉 페브니 감독의 ‘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는 영화...
[칼럼] 오호통재(嗚呼痛哉). 이것이 법치더냐 [이기명 칼럼]
2021-02-08 08:38:26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너무 무섭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깨끗한 물도 더러운 물도 같다. 흐르는 것은 물뿐인가. 모든 것이 같다. 좋은 전통, 못된 전통도 전해 내려온다. 당파싸움이라는 우리의 병폐도 오랜 전통으로 흘러내려 왔다. 친일, 친미, 친중 등등. 버리고 싶은 유산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제 난 술을 완전히 끊었지만, 자식들은 술을 마신다. 그들도 술을 마시면 말이 많아진다. 저게 바로 나의 젊었을 때 모습이 아닌가. 자식들이 아비를 보...
[칼럼] 단심가(丹心歌), 하여가(何如歌) [이기명 칼럼]
2021-02-04 09:22:42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한국 역사의 문턱쯤 가 본 사람은 정몽주(鄭夢周)와 이방원(李芳遠)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인생의 정반대 길을 걸었다고 할 이 두 사람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선죽교(善竹橋)에는 이방원의 명령으로 철퇴에 맞아 숨진 정몽주가 흘렸다는 단심의 혈흔이 아직 남아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은 충성의 상징으로 또 한 사람 역시 충성은 맞는데 좀 이상하다. 충성인가. 역신인가. 그래서 인생은 해...
[칼럼] 진짜냐 가짜냐, 가짜냐 진짜냐 [이기명 칼럼]
2021-02-01 09:31:48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칼럼을 많이 쓰다 보니 적절한 비유 찾기에 궁해졌다. 그래서 인용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다. 이해 부탁드린다. 벌써 몇십 년 전 얘기다. 가짜 양주가 판을 칠 때였다. 방송국에 높은 분과 술을 마시러 갔는데 양주가 나왔다. 그 집 단골인 높은 분이 지배인에게 농담 한마디. ‘이 술 가짜지?’ 잠시 머뭇거리던 지배인의 말씀. ‘네 조금은 가짜일 겁니다.’ 웃었다. 비극적인 가짜(거짓말)의 백미는 정부의 소유다. 1950년 6...
[칼럼] 조수진 의원 [이기명 칼럼]
2021-01-29 09:41:23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탁 까놓고 얘기하자. 후궁이라고 ‘궁’자가 들었으니까 대우하는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나 ‘첩’이다. 사내놈들은 많으면 좋은 줄 알고 여기저기 첩(작은마누라, 소실, 쎄컨)을 둔다. 첩의 자식은 행세를 못했다. 홍길동도 첩의 자식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제사 참여도 못했다. 그러나 왕은 달랐다. 왕의 첩은 후궁이다. 후궁의 자식은 왕도 된다. 그러나 첩은 첩이다. 초등학교 때 친구 하나가 죽어라 자기 집...
[칼럼] 정직 이상으로 마음 편한 것은 없다. [이기명 칼럼]
2021-01-27 09:31:48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오랫동안 수사관 생활을 한 친구가 있다. ‘수사관 생활 오래 하다 보면 거짓말을 하는지 안 하는지 거의 알게 됩니다. 거짓말 안 하는 사람의 고백은 자연스럽습니다. 꾸미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단 수사관의 경우만이 아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이런저런 많은 사람을 만나서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이 생긴 것 같다. 거짓말 탐지기 같은 것은 필요 없다. ‘저 친구가 거짓말하고 있구나.’ 얼마 후 틀림없이 들통난다. 청문...
[칼럼] 정치하실 건가요? [이기명 칼럼]
2021-01-25 08:57:59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선생님, 정치 하실 겁니까?” 귀에 ‘더께’가 앉을 정도로 들은 질문이다. “이 사람아.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나?” “지금 하시는 건 정치가 아닌가요?” “???” 가만있자. 내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후원회장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언론멘토단 고문을 지냈고 현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문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김병기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도 하고 있다. 이런데도 정...
[칼럼] 쓰러질 때까지 뛰어라 [이기명 칼럼]
2021-01-21 16:50:2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내가 그만! 할 때까지 뛴다. 자! 뛰어” 뛰기 시작했다. 2시간 가까이 경기하고 몸이 젖은 솜 같은데 학교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뛰라는 것이다. 기합이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학교 선배였다. 땀범벅인 유니폼을 입은 채 운동장을 뛰기 시작했다. 처벌이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 했는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정한다. 당시 우리 팀은 최강이었다. 우승 예상 1순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상대는 우리와 경쟁이 안 되...
[칼럼] 정치는 럭비에서 배워라 [이기명 칼럼]
2021-01-18 10:15:13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판정은 불변 나는 축구선수였다가 럭비선수가 됐고 그 후 럭비 예찬론자가 됐다. 럭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영국에서는 럭비선수 출신이면 신원보증이 필요 없다. 최고의 신사라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럭비에서 심판은 절대자다. 심판의 판정은 불변이다. 한 선수가 트라이(5점 득점에 해당)를 했다. 심판은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선수는 항의 없이 승복했고 우승에서 탈락했다. 선수가 늙어 임종에 이르렀다. 운명하기 직전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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