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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형집행 교도관 [이기명 칼럼]
2021-08-11 14:23:01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사형수 관련 드라마를 쓰기 위해 교도소에 가 봤다. 안내를 받아 가 본 사형집행 장소는 시골에 면사무소 비슷했다. 안내 교도관에게는 영 미안했지만 그는 친절하게 잘 안내해 주셨다.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라는 책을 보신 분들은 사형장 분위기를 알고 있을 것이다. 사형집행일에 교도관이 면회 왔다며 사형수를 형장으로 안내한다. 형장은 교도소 안 길에서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교도관이 사형수를 왼쪽으로 슬쩍 밀면 사형...
[칼럼] 분노조절 장애 [이기명 칼럼]
2021-08-10 11:08:43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남을 흉보기도 쉽고 욕하기도 쉽다. 흉보고 욕하는데 신바람도 난다. 요즘이 정치판 장터로는 대목이다. 사고팔고 구경하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친구들 몇이 모여서 정치꾼들 흉을 신나게 보고 있었다. 정치에 대해서는 모두 일가견이 있고 한 가락 한다. 흠결도 족집게처럼 뽑아낸다. 그런데 문득 머리를 때리는 한 마디. ‘너는?’ 이 한마디로 닫힌 입이 열리지 않는다. 넌 지금까지 뭘 하고 살았느냐.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다. ...
[칼럼] 책 장사로 나섰습니다. [이기명 칼럼]
2021-08-09 11:17:20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칼 들이대고 돈 내라고 하면 강도지요. 그렇지만 책을 드리면서 돈 내라고 하면 그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내 눈이 마지막 머문 곳’이라는 4번째 책을 냈습니다. 나름대로 거짓말 안 하고 쓴 글이라지만 그거야 읽으시는 분들이 판단하실 문제죠. 욕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옳은 소리 했다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칭찬받자고 쓴 글은 아니지만 잘 썼다고 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늙어 갈수록 꼭 어린애 같아져서 한심...
[칼럼] 대통령후보 당내(국민)검증단 [이기명 칼럼]
2021-08-06 11:51:22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용인 큰집에는 머슴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3명이나 있었다. 20만 평 가까운 선산과 농사를 짓는 논밭. 마름(관리인)과 소작인, 묘지기 등 관리할 인력이 참 많았다. 우리 집 머슴 자리는 인기가 좋았다. 이유는 대우가 좋았기 때문이다. 새경이라 불리는 연봉(年俸. 곡식)도 다른 집과는 비교도 안 됐다. 참봉댁(參奉. 조선시대 종9품)이라 불렸던 큰 집은 인근에서 유명했다. 선산의 조상 묘소는 ‘참봉댁 큰산소’라고 불리며 추석이나 ...
[칼럼] 후보검증, 도덕성은 제외하자 [이기명 칼럼]
2021-08-04 09:40:23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방송이 끝났다. 기대에 찬 눈들이 빛난다. 잠시 후 담당 PD는 방송관련자를 불러 놓고 봉투를 꺼낸다. 으악. 액수는 말하지 않겠다. 현금이 아니라 수표다. 수표를 한 뭉치를 꺼내 든 것이다. 방송 끝낸 박정희의 비서가 내놓은 돈이다. 실세라 부르던 김XX다. 박정희 정권 당시, 국민투표가 다가왔다. 눈에 불을 켜고 죽을 둥 살 둥 홍보에 미쳐 돌아갔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했던가. PD였던 H는 오래전 고인이 됐지만, 정권홍보의 최일선 전사...
[칼럼] 인생을 너무 막 살았다. [이기명 칼럼]
2021-08-02 14:42:29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맛이 좋다는 의미인가. 쓸모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썩은 건 썩은 거다. 좋아봤자 몇 푼이나 되겠는가. ■전과란 무엇인가 올림픽 금메달이면 최고의 전과다. 그러나 전과도 전과 나름. 전과 4범, 여기서 ‘범’자가 붙으면 좋지 않다. 그러나 인생사 교훈이 없는 곳이 없다. 전과자의 경우 잘못을 깨닫고 새사람이 되면 그보다 더 좋은 교훈이 없다. 그러나 기왕에 전과자가 된 몸인데 전과가 ...
[칼럼] 대권후보 검증 [이기명 칼럼]
2021-08-02 09:55:07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짐승도 화가 나면 나름대로 표현을 한다. 표현 방법도 여러 가지다. 호랑이는 ‘어흥’이라고 표현하던가. 짐승들도 나름대로 분노의 언어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인간처럼 다양한 욕설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있기는 있을 것이다. 문득 개를 생각했다. 요즘 웬만한 집에 개 한 마리 기르는 것은 보통이다. 입도 쪽쪽 맞춘다. 이러다가 개도 못 기르는 인간이라는 딱지가 붙지는 않을까. 좌우간 요즘 개 팔자는 늘어졌...
[칼럼] 팔아버린 양심 [이기명 칼럼]
2021-07-30 15:22:38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희대의 도둑놈이 염라대왕 앞에 섰다.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마. 말해라.’ ‘제 양심 좀 잡아가십시오.’ 가장 소중하다는 양심을 잡아가라는 도둑의 소원은 무슨 이유일까. 도둑에게도 양심은 있는 것일까 ‘양심이란 놈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딱 결정적인 순간에 대가리를 들고 나타납니다. 미치겠습니다.’ 정치인 빼고 양심 때문에 고통받는 인간들이 무척 많을 것이다. 쌀 훔치려고 쌀독을 열었더...
[칼럼] 거짓말 중독 [이기명 칼럼]
2021-07-29 14:03:41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아침부터 욕먹었다. 이름도 모르는 경상도 사나이. 봉하에 산다고 했다. 욕을 한다. 이재명 후보 욕을 했다는 것이다. 비판은 했어도 욕은 안 한다. 비판도 욕으로 들리는 충성파인 모양이다. 대놓고 내게 욕한 남자는 처음이다. ■신뢰가 얼마나 힘 드는가. 술을 끊은 지 십수 년이 지났다. 알코올중독의 지옥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러나 지옥의 사슬은 아직도 내 발목을 잡고 있다. “술을 끊어? 개가 똥을 싫다고 해라.” 안 ...
[칼럼] 정치 거짓말 언제까지 [이기명 칼럼]
2021-07-28 16:26:18 이기명 논설위원장 기자
【팩트TV-이기명칼럼】 더위와 피곤. 아직 죽으면 안 된다.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기운 차려야 한다. 오랜만에 럭비 중계를 봤다. 한국과 호주, 그리고 아일랜드와 경기다. 모두 세계 강호다. 크게 패했지만 개의치 않는다. 럭비 정신을 오래간만에 만끽했다. 럭비는 신사의 경기다. 럭비 선수 출신이면 영국에서는 신원보증이 필요 없다고 한다. 그만큼 믿는 것이다. 내가 럭비선수 출신이다. 내 칼럼에 럭비 얘기가 많이 나온다. 신혼 때 아내와 럭비 경기를 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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