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 훈련 종료 하루를 앞둔 지난 12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대공 미사일 7기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이 12일 오후 6~7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SA계열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 공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SA-2, SA-3, SA-5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며, SA-2의 경우 수십Km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처음 시험 발사한 SA-5의 경우 200여Km를 날아갔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사건 이후 정부여당이 한미동맹 강화를 주장하며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한반도 배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늘 합미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가 종료되는 것을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 아니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새벽에도 미군 1만 명과 한국군 21만여 명이 참가한 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시작에 맞춰 동해 공해상으로 스커드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통일부는 통지문과 공개제의 등을 통해 오늘 개성공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노동규정 등을 협의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이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대답’ 형식을 통해 노동규정 개정은 협의사항이 아니라며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무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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