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현직 세무서장 등 국세청 과장급 간부 2명이 룸살롱에서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돼 긴급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세청 과장급 간부인 A모 서울지방국세청 과장과 B모 세무서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밤 강남구 역삼동의 고급 룸살롱에서 기업인들의 접대를 받은 뒤 여종업원 2명과 인근 모텔로 이동해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 제보를 접수하고 현장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급습 직전까지도 이들이 국세청 간부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단속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했고, 국세청은 경찰 단속 직후인 이달 10일 이들에 대한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행정고시 동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룸살롱 등에서 받은 접대가 수백만원 규모일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