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 조수진 기자]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인 박근형과 윤여정이 서로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공개했다.
박근형은 “윤여정과 어릴 때부터 쭉 같이 일했고 봐왔다"면서 "그런데 윤여정도 나이를 먹었구나라고 느꼈을 때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거의 45년만에 만났다”면서 “지금이 역사적인 현장이라 볼 수 있다”고 말해 기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어 “장희빈 때 그렇게 연기하면 안 된다고 가르쳐서 싫어했다"면서 "그래서 이번엔 내 마음대로 했다"고 꼬집었다.
‘장수상회’의 주인공인 윤여정과 박근형은 1969년 MBC 드라마 ‘장희빈’에서 장희빈과 숙종으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4월 9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에는 ‘꽃보다 할배’ 박근형과 ‘꽃보다 누나’ 윤여정, 엑소(EXO) 찬열, 한지민, 황우슬혜,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장수상회’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까칠한 노인 ‘성칠’(박근형)이 ‘금님’(윤여정)을 만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가족애 속에 담아낸 영화로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