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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없는 '총장선출' 논쟁…'동국대-총학생회' 마주앉았지만
등록날짜 [ 2015년03월12일 15시26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동국대 총학생회가 논문 표절 의혹이 일고 있는 후보를 총장으로 앉히기 위해 조계종단이 불법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이사장실의 점거농성에 나선 가운데,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일면스님과 학교측 관계자들이 총학생회, 교수협의회 등 ‘범동국인 비상대책위(범동국인비대위)’와 사태 해결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만수 동국대 교수협의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른 대학의 경우 1개월 가량의 후보 윤리검증 기간을 보장하는 반면 동국대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폐쇄적으로 비민주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18편의 논문표절 의혹이 있는 인물이 단독 후보가 되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이어 “간선제로 총장을 선출하는 다른 학교에서도 1, 2위 두명을 올리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이 가운데 1위 후보를 총장으로 선임한다”면서 “하지만 동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3~5명을 재단에 재청하고 이 가운데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사회에 스님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지적도 제기했다. “연대의 경우 목사는 12명 중 2명, 서강대는 12명 중 6명만 신부인 반면 동국대는 13명 가운데 9명이 스님”이라며 “이사회가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광백 학부 총학생회장은 “지금 이야기 하는 내용이 이사회에 올라가봤자 제대로 검토가 될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학사행정 안에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총장선출 문제가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좌중에서는 “문제있는, 절차상 하자가 있는 분을 왜 총장으로 모시려 하느냐”면서 “학교가 논문 표절로 이렇게 발전한거 아니냐?”는 비아냥과 함께 “종단에 가서 협의하고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일면 스님은 “이사회에서 (총장 후보가) 논문 표절 문제를 놓고 시비하다 이렇게 됐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칙적으로 총추위에서 전체 데이터를 놓고 논문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선출해 이사회로 올리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학부·대학원 총학생회, 교수협의회, 총동창회 등은 하루 전인 11일 오후 동국대 본관 앞에서 '동국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범동국인 비상대책위(범동국인비대위)’ 발족식을 갖고 ▲총장 선임절차 원점 재검토 ▲총장후보 추천위원회 관련 규정의 민주화·합리화 ▲이사회 스님 참여 비율 절반 이하 축소 ▲조계종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어 총학생회 10여 명은 오후 5시 신임 이사장의 출근 저지를 위해 이사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으며, 5시 30분 경에는 진입을 시도하는 이사장 인수위원회 및 학교측 관계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최광백 총학생회장 등 3명은 은 지난해 12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지원 스님,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 호계원장 일면 스님 등 5명이 김희옥 총장(전 헌법재판관)을 만나 후보사퇴를 종용했다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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