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권성동, 정청래 의원은 7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증인으로 하는 1차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와 새누리당이 요구한 민주당 진선미, 김현 의원이 증인명단에서 빠지면서, 야당이 국조순항을 위해 사실상 백기투항을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 등 증인 29명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참고인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어 14일에 열리는 1차 청문회에는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 등 두 명만 증인으로 소환하고, 15일에는 이들을 제외한 1차합의 명단의 증인과 참고인 전원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또 21일에는 추후 합의된 증인을 소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가 합의한 증인 2명과 참고인 6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정원 댓글의혹 관련 6명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민병주 전 국정원 대북심리전단장 ▲최형탁 대북심리전단 팀장 ▲김하영 국정원 직원(댓글사건 당사자)
경찰의 수사결과 은폐축소 발표 관련 16명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최현락 당시 서울청 수사부장 ▲이병하 전 서울청 수사과장 ▲김병찬 당시 서울경찰청 수사2계장 ▲이광석 당시 수서경찰서장 ▲권은희 당시 수서서 수사과장 ▲박정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감(수사 자료 삭제로 기소) ▲장병덕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수사대장 ▲김보규 서울청 분석팀장 ▲김하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기획실장 ▲임판준 분석관 ▲한동석 분석관 ▲김수미 분석관 ▲박진호 분석관 ▲최동희 분석관 ▲장기식 분석관
민주당의 국정원 전현직 직원 매관매직 관련 7명
▲강기정 민주당 의원 ▲정기성 전 국정원 직원 ▲김상욱 전 국정원 직원 ▲백종철 김상욱 전 회계책임자 ▲유대영 민주당 당직자 ▲조재현 서울수서경찰서 출동경찰관 ▲선승진 선관위 지도계장
참고인 6명
▲김유식 디씨인사이드 대표 ▲김흥광 NK지식연대 대표 ▲유동렬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위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안병진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박주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