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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정말로 유가족이 되고 싶습니다"…세월호 실종자가족의 애끓는 호소
7일 광화문광장에서 '선체인양·진상규명 촉구' 촛불문화제 열려
등록날짜 [ 2015년03월07일 19시11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저희도 정말 유가족이 되고 싶습니다. 안아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싶습니다”
 
세월호 실종자인 단원고 2학년 1반 허다윤 양의 어머니는 “딸이 수학여행을 갔는데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발 국민 여러분 재수색이든 인양이든 꼭 찾게 해주세요. 제발 국민 여러분 같이 해주세요”라고 굵은 눈물방울을 흘리며 호소했다.

(사진-팩트TV 신혁 기자)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아픈 몸을 이끌고 청와대 앞에 가서 세월호를 인양하라는 1인시위를 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에게 ‘왜 길거리 나와 이 짓 하느냐?’ ‘다 끝났는데 여태까지 인양 이야기 하느냐?’며 실종자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때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과 세월호범국민 대책위는 7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지막 한 사람까지 가족 품으로-광화문 세월호광장 토요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 머리 위에는 9명의 실종자 구조와 진상규명을 위한 온전한 선체인양을 촉구하는 ‘세월호 인양하라’ 글자가 세겨진 노란색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만드는 우리세상 운동본부’ 본부장 이인준 국민대 학생은 “대학생 입장에서 보면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무런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정부여당은 진상규명특위 발족 과정에서 ‘세금도둑’ 운운하며 방해하는가 하면, 선체인양 역시 ‘콘크리트로 묻어야 한다’ ‘폭파시켜 인양하자’ 등 인양을 반대하며 막아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믿음 학생의 통기타 노래 공연, 전통예술단체 살판의  “나B의 꿈‘ 장구 공연 등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집회참가자들은 오후 7시 10분경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광장에서 인사동을 지나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2.7km 구간의 ‘달빛행진’을 진행했다.

(사진-팩트TV 신혁 기자)

 
한편, 세월호범국민대책위는 하루 전인 6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이후 우리는 달라져야합니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첫 시간인 6일 오후에는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 원인과 성찰적 대안'이라는 강의를 진행한 데 이어, 다음 주 금요일인 13일에는 민변 박주민 변호사가 '세월호 참사에 우리가 꼭 밝혀야 할 진실'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이어 20일에는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가 '세월호와 인권-달라져야 하는 사회', 27일에는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수명 다한 원전을 계속 가동하려면 우리 삶은 파괴된다'는 내용의 강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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