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5일 박근혜정부가 ‘규제기요틴’이라는 강경발언까지 쏟아내며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국토균형발전 정책과 함께 추진해야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노무현재단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국가균형발전선언 11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세종시 행정지원센터에서 열고 “공공기관과 일자리 분산이 수도권 과밀화 해소, 균형 있는 지역발전의 가장 실효성 있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말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국정의 2/3를 책임지는 행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면서 “인구도 2월 말 현재 17만으로서 3년 전 10만에서 70%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재임 기간 내내 열정을 바치셨던 세종시에서 행사를 개최해 감개무량하다”면서 “지난 2004년 참여정부가 지방분권특별법, 지방균형발전특별법, 신행정수도특별법 등 ‘지방화3법’을 제정·공포한 것을 기념해 대전에서 국가균형발전 선포식을 거행한 것은 전 국민이 골고루 잘 사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제시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노 대통령께서 2007년 7월 행복도시 기공식에서 ‘세종시는 도시건설의 모범을 보여주는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신 바 있다”면서 “대통령의 말씀대로 자연·문화·역사가 조화를 이루며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1부 기념행사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해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등이 참석했다.
2부 학술심포지엄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성과와 과제-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이춘희 시장 발표), ‘현시기 균형발전정책의 과제-이어갈 과제와 새로운 과제’(강현수 충남발전연구원장 발표), ‘미래사회 변동과 균형발전 3.0’(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이어진다.
[팩트TV후원 187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