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한국진보연대와 민변 등 시민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을 국가정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 전 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으로서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감시·감독할 의무가 있는 데도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 등의 불법 선거운동을 조장·방조 또는 지시했다”면서 “국정원의 대선개입은 정보기관이 국내 정치에 대한 공작이 자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이 대통령 직할기구이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이었던 점을 고발 근거로 제시하며 “국정원의 선거개입은 이 전 대통령- 원 전 국정원장-국정원 2·3차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입안해 실행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