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입만 열면 경제활성화, 하지만 나아진게 없다”
“국민 ‘무능한 정부’는 참아도 ‘정직하지 못한 정부’는 못참아”
【팩트TV】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취임 2주년이 되는 박근혜 대통령를 향해 “무능한 정부보다 나쁜 것은 정직하지 못한 정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서민들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데도 증세는 없다고 거짓말하거나, 공약을 어겨놓고도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다”며 “이 정부는 정직하지 못한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를 하면서 일반적으로 나쁜 정부는 ‘오만한 정부’를 말하지만, 이보다 더 나쁜 정부는 ‘무능한 정부’이며, ‘무능한 정부’보다 더욱 나쁜 것은 ‘정직하지 못한 정부’다”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질의에서 “오늘이 마침 박 대통령 취임 2주년 되는 날이니 몇 가지 짚어보고 가야겠다”고 운을 뗀 뒤 “정부가 지난 2년간 입만 열면 경제살리기, 경제활성화를 말해왔지만 청년일자리·세수(세금수입)·국가채무·각종 경제지표 등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정부보다 새로운 정부가 더 할 거라고 믿고, 현 정부보다 다음에 들어서는 정부가 더 잘할 거라 믿기 때문에 국민은 5년 마다 정권을 바꾸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난 정부보다 잘한 것이 없거나, 오히려 더 못했다고 하면 실망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더불어 “국민은 무능한 정부를 참을 수 있지만 정직하지 못한 정부를 참을 수는 없다”면서 정 장관에게 “지난 2년 동안 몸담고 있던 정부가 과연 국민들께 정직한 정부였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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