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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와대인사, 오만함의 극치”
등록날짜 [ 2013년08월05일 16시39분 ]
조수진 기자
 
민주당은 5일 청와대의 신임 비서실장, 정무수석, 민정수석의 인사발표에 대통령이 무능한 정부의 한계를 보고싶은 것 같다며 면면을 들여다보면 너무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지경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박기춘 전 법무부장관과 박준우 주EU벨기에대사, 홍경식 서울고검장을 각각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민정수석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장관은 검찰총장, 삼선국회의원과 국회법사위원장을 거쳐 시원공익재단이사장과 KBO총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경험으로 균형 감각을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주EU벨기에대사는 주싱가폴대사,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외교관 출신으로 협상력과 정무적인 판단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사 재직시절 탁월한 외교 역량을 보여 정무수석으로 새로운 시각과 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은 법무부 법무연수원장, 법무부의 검사적격심사위원회의 위원장,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위원을 역임했으며, 소신있는 검사로 정평이 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역사가 거꾸로 흐르는 것 같다며, 박근혜정권 출범 이후 인사참사가 계속 됐음에도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이 예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개입 국기문란 사건의 기관보고를 진행하는 이날 초원복집 사건의 주요인물인 김 전 장관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힐란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박정희의 유산인 7인회의 멤버였으며, 유신시절 공안검사로 활동한 인물로, 한국 헌정사의 최대 오욕중 하나인 72년 유신헌법의 초안 작성자로 지목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1991년 김 전 장관을 비롯한 정부기관장들이 모여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자고 모의했던 초원복집사건의 핵심인사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사건 때 탄핵 의결서를 직접 접수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또 야당과 협상실무를 담당해야 할 정무수석에 실무경험이 전혀 없는 박 주EU벨기에대사를, 인사검증을 책임져야 할 민정수석에 공안통인 홍 전 고검장을 임명한 것은, 야당과의 관계를 신경쓰지 않겠다는 오만함이 느껴질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가 좁디좁은 우물에 갇혀 측근인사를 계속 되풀이 한다면, 인사참사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선때 한 약속대로 국민대통합을 위해 능력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선이 팔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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