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자원외교 국조특위)의 24일 기관보고에서 1조 7천억의 국고 손실을 불러온 하베스트 정유부문 계열사인 날(NARL) 인수 책임을 놓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여기에 반발한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 기획재정부, 감사원, 한국산업은행 등의 기관보고에서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이 “하베스트 인수, 최경환 지시했다” “400억 불 넘는 인수계역에 정부의 사전허가 없이는 불가능” “지경부에서 인수계약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시했다면 인수를 못했을 것”이라는 증언을 한 바 있다며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었던 최 부총리의 직접적인 관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문규 현 석유공사 사장도 ‘400억 불이 넘는 사업에 지경부 반대 있었다면 못했을 것‘이라는 증언을 했다”면서 “1조 7천억을 날렸다면 법에 관리·감독권이 있는 지경부 장관이 직무유기 한 것 아닙니까. 그만두세요. 왜 그 자리에 앉아 계십니까“라며 부총리 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뭔데 그만두라 마라 하는거야 도대체”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이런 식으로 회의 진행 못해. 계속 정치공세 하네”라며 정회를 요구했으나 노영민 위원장의 자제 요청으로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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