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22일 김종필 전 자민련(자유민주연합) 총재의 아내인 박영옥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실장은 이날 박 씨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사모님은 건강하신 줄 알았습니다.”라며 김 전 총재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전 총재는 김 실장 사의가 수용된 것과 관련, “가끔 찾아뵙고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다 외로운 자리입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모셔보니까 어떤 인격입니까?”라고 물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아내인 박영옥 씨의 빈소를 찾아, 김 전 총재와 대화를 나눴다.(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이에 김 실장은 “제가 감히…잘 모시려고 마음을 다해…”라고 말한 뒤 “그 자체가 나라 생각밖에 없는 분”이라고 답했다.
김 전 총재는 이에 대해 “아버지, 어머니 성격 좋은 것을 반반씩 다 차지해서 결단력도 있고, 판단력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인 박영옥 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 형인 박상희 씨의 장녀로서 박근혜 대통령과는 4촌 지간이다.
한편 김 실장은 이날 오후엔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현안 등을 점검했다. 김 실장은 지난 17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아직 행정적으로 사표 수리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는 후임 인선을 앞두고 이번 주 초까지만 출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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