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꽉찬인터뷰] 한국교육, 그 뿌리를 들춰보다
곽노현의 나비 프로젝트 '훨훨 날아봐' 37회
등록날짜 [ 2015년02월18일 18시38분 ]
팩트TV 영상팀




【팩트TV】정용주 '오늘의 교육' 편집장 “진보교육감, 혁신학교 지키기 급급해서는 안돼”
 
진보교육진영 3대 전문지 ‘오늘의 교육’ 편집장 정용주 염경초등학교 교사는 2기 진보교육감이 혁신학교 지키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나 수업하는 교장,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 살리기 같은 의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편집장은 17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날아봐>에 출연해 “혁신학교가 양적으로만 팽창하다 보면 혁신학교와 일반 학교의 격차보다 혁신학교 간 격차가 장애물로 작동할 수 있다”며 “세밀하게 살펴서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를 포함한 전국 교육청의 2015년 주요 업무계획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의제가 이미 1기 진보교육감 체제에서 선보인▲복지 진전 ▲인권과 민주주의 확장 ▲혁신학교를 통한 수업과 생활지도 ▲행정의 민주화 등 4가지에 집중되고 있다며, 의제를 보다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편집장은 또 조희연 교육감이 “시민운동과 교육감으로서 펼쳐야 할 행정은 전혀 다른 세계”라며 행정과 운동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이럴 경우 일제강점기부터 축적돼온 행정의 문법과 절차라는 지배담론에 포위당할 수 있다“면서 “보다 거버넌스 모델을 활발하게 진행시켜 행정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이전의 교육에서 이후의 교육이 달라져야 할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어떤 점이 달라져야 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기 보다 선언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각자 교육 영역에서 어떻게 세월호 문제를 다룰 것인지 점검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를 확대해서 보면 4월 16일 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기 위해 탑승한 배에서 우연히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세월호일 수 있다”면서 “어떻게 보면 운 좋게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이 공간을 안전한 장소로 변모시킬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편집장은 앞으로 편집장으로 있는 ‘오늘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교육의 계념을 문제화 시키고 성찰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교육불가능성과 인권, 민주주의의 생태적 진화와 같은 선언상태에 있는 화두를 구체화 시키기 위한 작업의 연속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1 내려 0
팩트TV 영상팀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꽉찬인터뷰] 유치원교사에게 듣는 유아교육의 현주소 (2015-02-18 19:33:00)
조희연 “교육개혁 속도조절, 서울 느리지만 방향 확고” (2015-02-12 17: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