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정치권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민심 살피기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3층 식당에서 환경미화원과 떡국 오찬을 나눈 뒤 오후에는 성남 판교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smart 교통센터를 방문한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전명선 4·16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면담을 나눈 뒤 오후에는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한다. 전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과 4·16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은 4·16가족협의회가 유 원내대표에게 면담 의사를 밝히자, 유 원내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해왔던 설 귀성인사를 이번에는 하지 않는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전에 동작파출소를 방문한 뒤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한다. 당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의식해 귀성인사 장소로 용산역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되며, 이 곳에서 세월호 인양 촉구 홍보활동을 벌이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문 대표는 귀성인사를 마친 뒤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 후 오찬을 나눈 뒤,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덕포시장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부산 국제시장과 부평 깡통시장 등 재래시장을 찾아 설 민심을 살핀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용산역광장에서 당 설 귀향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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