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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찬인터뷰] 난 혁신고등학교가 이래서 좋았다
곽노현의 나비 프로젝트 '훨훨 날아봐' 35회
등록날짜 [ 2015년02월04일 16시49분 ]
팩트TV 영상팀


【팩트TV】 대안학교인 삼각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숙대 국어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오세리 학생은 대안학교가 “학생이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가장 행복하고, 이후에도 가장 행복한 길을 갈 수 있는지 학부모-교사-학생이 항상 고민하는 곳이었다”고 소개했다.

 

오 학생은 3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날아봐>에 출연해 “학생이 할 수 있고, 가고 싶은 길이 있다면 학교에서 전적으로 지원해 줬다”면서 “수능을 앞둔 3학년 학생이 격주마다 독서와 3시간 씩 토론을 진행하면 학교 입장에서는 괘씸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삼각산 학교는 오히려 이를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또 “학교에서 학생을 성적순으로 재단하지 않고, 학생들에게도 주입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더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이 주신 좋은 가치와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은 사회가 그립다”고 말했다.

 

오 학생은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성적순대로 대하지 않았으며, 이를 보고 배운 학생들도 친구를 성적으로 판가름하기보다 특기와 재능에 맞게 서로 칭찬하고 다양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교육으로 “어느 대학에 붙든, 수능 성적에 상관없이 학생 모두가 자기 꿈을 찾아 가장 현명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아무도 허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조별?모둠 수업을 통해)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배우는 등 정말 삶에서 좋은 가치관들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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