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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만만회’는 비선라인 통칭, 명예훼손 아니다”
“만만회, 이재만·박지만·정윤회 지칭하는 거라 들었다”
등록날짜 [ 2015년01월30일 16시0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라인이라며 만만회(이재만·박지만·정윤회)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30일 진행된 박 의원에 대한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의원 측은 "'만만회' 관련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만만회'는 이른바 '비선라인'을 통칭하는 용어이지 특정인을 거명한 게 아니다."며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선라인이라 불리는 ‘만만회’(이재만 총무비서관-박지만 EG 회장-정윤회 씨, 사진출처-TV조선 뉴스영상 캡쳐)
 
박 의원 측은 박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박 대통령이 막역하게 만난 것은) 허위가 아니다"라며 "설사 허위라도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이 통합민주당 저축은행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2011년 7월 같은 당 우제창 의원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삼화저축은행 불법자금이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흘러들어갔다는 내용의 폭로를 하도록 한 혐의에 대해서도 박 의원 측은 "우 의원과 공모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진 않았다.
 
박 의원은 지난해 6월 25일 SBS라디오 인터뷰, 동아일보 인터뷰 등에서 "'만만회'는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 박 대통령의 옛 보좌관(이자 최근 ‘비선실세’ 논란의 주인공)인 정윤회 씨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2년 4월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가 지금 구속돼 재판받지 않나. 이 분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막역하게 만났다."고 주장하며 박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있다.
 
한편 박 의원에 대한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4월 24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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