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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네티즌이 범인 추적 나섰다
[팩트9뉴스]뉴스팔로잉/뜨거운SNS-누리꾼 수사대, 경찰 도와서 크림빵 뺑소니 잡는다
등록날짜 [ 2015년01월28일 10시11분 ]
팩트TV



 
【팩트TV-팩트9뉴스】뉴스팔로잉/뜨거운SNS-누리꾼 수사대, 경찰 도와서 크림빵 뺑소니 잡는다
 
 
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지난 10일 새벽 1시 반쯤,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십대 가장이었던 청년은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길이었습니다. 
 
만삭의 아내를 위한 작은 선물이었는데요. 부부는 사범대를 졸업하고 아내는 임용고시를 준비했고, 남편은 생계를 위해 화물차를 운전했습니다. 사건 발생 17일째인 오늘까지도 경찰수사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각종 제보와 누리꾼들의 분석이 잇따랐지만 경찰은 뚜렷한 진전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누리꾼들은 수사대를 자처해, 경찰수사에 도움이 되고자 동참했는데요. 
먼저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크림빵 아빠 우리 학교영어선생님 제자인데 선생님이 뺑소니 이야기하면서 울었음]이라며 사연을 들을 당시를 회상해 글을 남겼습니다. 
또 [왜 우리나라는 나쁜 사람들은 뻔뻔하게 살아있고 저런 분들만 자꾸 돌아가시는지]라며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뺑소니 가해자를 겨냥한 발언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 누리꾼은 관련 기사 제목을 표기한 뒤 [너무 슬프다, 범인도 이 사실을 알까?]라며 자수를 권유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 발 뻗고 자기 힘들 텐데 자수했으면 좋겠다. 무서워서 도망갔겠지만 안 잡혔다고 편하진 않겠지]라며 자수하라는 의견에 힘을 더했습니다.
한편 오늘 하루 종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뺑소니 차량의 종류와 번호 중 일부를 추측해, 가해자의 정보를 온라인에 올렸는데요. 이들의 활약을 북돋는 누리꾼들의 발언도 다수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네티즌수사대 노력으로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가닥이 잡혀가는 듯. 경찰에게만 맡겼으면 과연 빨리 저만큼 단서가 나왔을지 의문]이라며 누리꾼의 활약을 칭찬했습니다. 
 
또 [사고 난 시간 기지국 안에 들어온 핸드폰은 없었을까]라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다각도로 추측하는 글들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내빼는 뺑소니 차량을 보고, [운전자는 아마 음주한 거 같다. 차량번호까지 올라오는 거 보니 자수해라]는 짐작성 글도 많았습니다.
 
만삭의 아내가 세상을 떠난 남편에게 들은 마지막 말은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 가진 것 없어도 우리 새별이에게 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 였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에 누리꾼들은 애도하면서 ‘추적’과 ‘추측’, ‘짐작’과 ‘단죄’의 글들을 인터넷 공간에 올리고 있는데요. 전국민의 공분을 산 이번 사건이 자칫 감정적 대응과 비판으로만 끝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뜨거운 분노와 함께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사건 방지를 위한 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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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미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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