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정운현

오늘 오전 경기도 안산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난 진도 팽목항까지, 무려 20일간에 걸친 대장정입니다. 오늘 출발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유가족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진단이 지나는 길에 시민들이 나와 박수로 격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근자에 크고 작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세월호가 잊혀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얘기도, 세월호 인양 얘기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무려 304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는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내 얘기, 내 가족의 얘기, 바로 내 이웃의 얘기인 것입니다.행진단이 지나는 길목에 사시는 분들은 이들의 힘겨운 발걸음을 격려해주십시오.작은 격려일지라도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또 용기가 될 것입니다.

팩트9, 오늘 순서 여기서 모두 마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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