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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이슬람 무장단체' IS, 그 실체는?
[팩트9뉴스] 기획취재-공포의 '이슬람 무장단체' IS, 그 실체는?
등록날짜 [ 2015년01월27일 10시16분 ]
팩트TV



 
【팩트TV-팩트9뉴스】기획취재-공포의 '이슬람 무장단체' IS, 그 실체는?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정운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가 전 세계인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잇따른 테러도 모자라 분쟁지역을 취재하는 언론인들까지 인질로 삼고 있습니다. 돈이 되면 몸값을 요구하고, 돈이 안 되면 공개적으로 참수하는 등 만행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도 IS의 테러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는 10대 김 모 군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터키를 경유해 시리아로 밀입국 했습니다. 김 군은 한국을 떠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글을 남겨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또 IS는 최근 일본인 인질 두 명에 대해 몸값을 요구했고, 살해 예고시간이 지나자 한 명을 참수했습니다. IS는 왜 이런 만행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 기획취재에서는 IS가 어떤 단체인지 그 실체를 집중조명해 봅니다. 취재를 담당한 정락인 부장 나왔습니다. 정 부장, 어서 오세요. 먼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인 인질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겠는데요, 인질 두 명 중 한 명은 살해됐죠?
 
정락인
그렇습니다. IS는 지난 21일 인질로 잡은 일본인 두 명을 공개하며 72시간 내 2억달러를 주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IS가 예고한 시간은 23일 오후 2시50분에 마감됐구요. 얼마 뒤 IS 소속이라고 밝힌 아랍인이 트위터에 ‘인질을 살해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일본의 선택으로 고토 겐지와 유카와 하루나가 방금 처형됐다”며 “처형장면을 촬영한 비디오가 제작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트위터는 곧바로 계정이 정지됐습니다. 
 
정운현
이 당시만 해도 실제로 인질이 살해됐는지 좀 반신반의 하지 않았습니까?
 
정락인
네 맞습니다. 일본 정부는 IS가 살해 예고를 한 후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가면서도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24일 밤 11시를 지나면서 일본 교도통신이 시리아 반군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24일 낮 기준으로 인질들이 생존해 있다는 IS의 지역 간부에게서 들었다”는 발언이 속보로 뜨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SNS 상에서는 인질 한 명이 살해됐다는 동영상과 트위터의 글이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정운현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다는 얘기군요?
 
정락인
맞습니다. 사실 인질들의 생사여탈을 쥐고 있는 것은 IS였습니다. 살해예고 시간이 지났는데도,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아 한때 인질이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한 가닥 희망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살해된 인질의 동영상과 트위터 글이 게시되면서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정운현
동영상과 사진 속 내용이 상당히 처참했다는데, 그 내용을 직접 봤습니까?
 
정락인
네, IS에 살해된 인질은 민간 군사업자인 유카와 하루나 씨였습니다. 참수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또 다른 인질인 고토 겐지 씨가 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의 표정은 참담했습니다. 동료 인질의 참수된 사진을, 언제 참수될지 모르는 같은 인질에게 들고 있으라고 했다니 생각만 해도 온 몸에 공포가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운현
그런데 IS가 이번에는 ‘몸값’ 대신 여성 테러리스트와 교환을 요구했다죠?
 
정락인
네. IS는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는데, 요르단에 수감 중인 여성 테러리스트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면 고토 겐지를 석방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지다 알리샤위는 2005년 60명이 사망한 요르단 암만 연쇄 자살폭탄 테러사건에 가담했다가 붙잡혀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결국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의 생사여탈은 이제 요르단이 쥐게 됐습니다. 
 
정운현
일본 정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정락인
일단 사태 해결을 위해 요르단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뜻을 표명했구요, 요르단 정부는 “일본과 협력해 대응하겠다”는 말 외에는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요르단도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며, 알리샤위를 바로 석방할 가능성이 현 단계에서는 낮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알리샤위는 IS에 생포된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구출할 잠재적인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정운현 
요르단도 셈법이 복잡하겠군요?
 
정락인
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만약 IS의 요구대로 알리샤위를 내주면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구출할 카드가 사라지기 때문에 요르단 정부는 국민적인 비난과 상당한 정치적 비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또 알리샤위를 석방할 경우 특급 테러범을 놓아줬다는 국제적인 비난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일본 정부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요르단에서 IS에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또 하나가 있기는 합니다. 
 
정운현
그게 뭡니까?
 
정락인
요르단이 알리샤위를 석방하는 대신 인질로 붙잡힌 요르단 공군 조종사와 일본인 고토 겐지를 맞교환하는 것입니다. 요르단은 국제적인 비난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일본으로부터 정부개발원조(ODA) 증액 등 경제원조를 받을 수 있고, 자국 인질까지 풀려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 가능한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정운현 
미국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공식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정락인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IS의 포로 맞교환 요구에 대해 “결정은 일본의 몫”이라면서도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여러 해석이 가능할 수 있겠으나 ‘일본의 몫’으로 표현한 것은 적극적인 반대는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정운현
그런데 일본 내에서도 인질들에 대해 동정론보다는 시선이 싸늘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정락인
예, 일본국민들은 인질들에게 “본인 책임”이라며 “왜 일본 정부가 여행 자제 국가로 정해놓은 위험한 곳에 스스로 가서 위험을 자초했느냐”는 비난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일본인 인질 중 IS에 참수된 유카와 하루나 씨는 민간 군사회사를 운영하며 시장조사 차원에서 지난해 7월 시리아 들어가 한 달 뒤에 IS에 억류됐습니다.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 씨는 친분이 있는 유카와 씨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리아에 입국했다가 역시 억류됐습니다. 교도통신이 25일 전국 긴급 전화 여론조사에서 ‘인질범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아베 정권의 대응에 대해 의견을 묻자 60%가 긍정평가를 내렸는데요, 이런 여론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정운현
테러단체가 인질 석방 조건으로 몸값을 요구할 때 국제사회의 대응은 어떻습니까?
 
정락인
국제사회는 인질극을 벌이는 무장 세력한테 몸값을 지불하지는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201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도 이런 방침을 재확인했는데요. 그런데 원칙은 원칙일 뿐입니다. 프랑스는 인질들의 몸값을 주고 인질을 빼낸 적이 있고, 일본도 예외가 아닙니다. 반면, 미국이나 영국은 절대로 인질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운현
테러단체와 ‘몸값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락인
자국민을 구하려고 몸값을 지불하면 또 다른 자국민이 표적이 되는 악순환이 되기 때문입니다. UN보고서를 보면 IS는 인질 몸값으로만 1년에 500억 원 가까운 돈을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용가치가 없으면 죽이고, 그렇지 않으면 몸값을 뜯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테러단체들도 이런 사정을 알기 때문에 몸값 협상은 돈벌이가 되는 인질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정운현
우리나라도 몸값을 지불하고 인질을 빼온 적이 있지 않습니까?
 
정락인
네, 그렇습니다. 두 번 정도가 그랬습니다. 지난 2007년 5월15일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마부노호’가 납치됐는데, 선원 4명의 생사가 불투명했습니다. 당시 해적들은 몸값을 요구했고, 우리 정부는 몸값을 지불하고 선원들을 빼왔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몸값을 주지 않았다’고 했지만, 제가 취재한 결과 거액의 뒷돈을 준 것이 확실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해 7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샘물교회 선교단 23명이 탈레반에 납치됐다가 42일 만에 석방됐는데요, 이때도 약 350억원 정도를 지불했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정운현
중동전문가들은 한국도 IS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실제 우리는 어느 정도 위험에 노출된 것인가요?
 
정락인
미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은 IS 격퇴를 위해 공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미국의 지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IS는 자신들의 본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공습을 주도해 온 미국 지원 국가들을 겨냥해 보복을 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 인질사건을 그 연장선상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와 같은 군사적 지원국이 아닌 인도주의적 지원국가로 분류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것을 보면 우리도 IS 테러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운현
얼마 전 우리나라의 10대 김모 군이 IS 가담을 위해 터키를 경유해 시리아로 밀입국한 적이 있는데요, 김 군은 어떤 인물인가요?
 
정락인
지금까지 확인된 정황으로 보면 김군은 IS에 가담한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외톨박이였던 김군은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었는데요. 김군은 컴퓨터 바탕화면에 IS 관련 이미지를 깔아놓았고, 트위터 배경으로 IS 깃발을 걸어 놓았습니다. 또 트위터에 ‘IS에 가입하고 싶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정운현
김군은 IS가 조직원 모집용으로 사용하는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IS 측과 비밀대화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IS는 SNS나 채팅을 통해 전 세계에서 추종자나 대원을 양성하고 또 실제로 테러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정락인
맞습니다.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고,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IS는 인터넷과 다양한 조직망을 통한 미디어 활용과 정보수집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어와 아랍어에 능통하지 않은 김군이 IS 대원과 채팅하고, 통화했다는 것은 상대자가 한국어에 능통한 한국계 외국인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김군은 IS에 심취해 직접 시리아로 넘어갔지만 만약 국내에서 테러활동에 나선다면 아주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운현
IS에 가담한 김군이 한국인을 상대로 SNS 포섭전에 나설 수도 있다는 말이군요?
 
정락인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IS는 주로 SNS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포섭하고 있는데요. 특히 10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김군을 전투원으로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SNS를 통해 한국인 포섭전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시죠. 
▶ VCR.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
 
정운현 
IS가 최근 아시아인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정락인
네, 최근 중국인 300명이 말레이시아를 거쳐 중동지역 IS에 합류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유엔은 모두 80개 나라에서 1만6천 명 이상이 IS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중 말레이시아인이 39명, 일본인도 1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운현 
IS에 가담하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할 텐데 가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락인
IS는 조직원 모집 안내문을 SNS나 블로그 등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중 일부를 소개하면요, ‘결혼하면 1200달러 지원과 가구 딸린 집 제공’, ‘매달 부인 한 명당 100달러, 자녀 한 명당 50달러 지급’, ‘조직원(대원)이 사망하면 유족에게는 수천 달러의 보상금 지급’ 등입니다. 또 ‘3~4명의 여성과 동시에 결혼할 수 있다’며 급여는 물론 주택 무상제공 등 각종 복지 혜택으로 환심을 사고 있습니다. 김군도 터키로 출국하기 전 인터넷에서 월급, 자동차 등 IS 가입 시 받게 되는 혜택을 검색했다고 합니다. 
 
정운현
이걸 믿고 가입했다가는 이국땅에서 총알받이가 될 수도 있을 텐데요. IS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정락인
IS는 ‘이슬람국가’의 약자입니다. 겉으로 ‘국가’를 표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이슬람 지도자 ‘칼리프’가 통치하는 독립국가 창설인데, 실제 최고지도자를 칼리프로 추대했습니다. IS는 이전의 다른 무장단체나 테러조직들과 차원이 다릅니다. 이들은 시리아의 락까에 본부를 두고 있는데, 시리아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영토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이라크의 유전지대를 장악하고 있는데, 면적으로 보면 남한보다 훨씬 넓습니다. 이라크 유전지대에서 나온 자금력과 조직 동원력, 군사력은 이전의 다른 무장단체나 테러조직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협적입니다. 이에 대해 김재명 국제분쟁지역 전문기자의 인터뷰를 한번 들어보시죠. 
▶ VCR. [전화 인터뷰] 김재명 국제분쟁지역 전문기자
 
정운현
단순한 테러단체로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군요. 국제사회에서는 IS 격퇴에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정락인
미국 등 20여 개국의 동맹국들이 IS가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공습을 3개월째 지속하고 있습니다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IS의 영역이 더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거 중동 분쟁에 이어 IS 문제가 국제사회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운현
여러분은 이슬람 무장단체 ‘IS'를 어떻게 보십니까? 이들은 넓은 영토와 막대한 자금, 그리고 가공할만한 군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충분한 위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욱 섬뜩한 것은 IS의 테러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는 점입니다. 10대 김군의 IS 가담을 청소년 한 명의 돌출행동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제2, 제3의 김군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일본인 인질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젠가 우리에게도 닥칠지 모르는 위험요소입니다. IS의 존재와 테러행각을 먼 나라의 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 부장,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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