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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영식, 86정치의 '다름'을 보여줄까?
[팩트9뉴스]이슈인터뷰-86정치, 이제 '다름'을 보여줄까?
등록날짜 [ 2015년01월21일 10시03분 ]



 
【팩트TV-팩트9뉴스】이슈인터뷰-86정치, 이제 '다름'을 보여줄까?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정운현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20여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이번 전당대회에는 86세대 정치인이 여러 명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오영식 의원은 그달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당 대표 출마에 나선 이인영 의원과 함께 오 의원은 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야당의 ‘새피 수혈’ 차원에서 정계에 진출한 케이스라고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출마자 연쇄인터뷰, 오늘은 그 다섯 번째 순서로 오영식 후보를 만나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바쁘신 가운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이번에 어떤 의유로 최고위원에 출마했는지 출마의 변을 간단히 말씀해 주시죠.
 
오영식
저는 지금 현재 16대 국회에 입성해서 3선 의원입니다. 학생 때는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전대 부의장을 지내면서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를 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당의 여러 당직을 맡아서 당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2007년도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을 통합시키는 어려운 작업도 참여했었고, 지난 2년여 동안에는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을 맡아서 제가 6·4 지방선거 때 박원순 시장의 재선과 함께 서울 지역에서는 적잖은 성과를 냈던 바도 있습니다. 이랬던 제가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당이 지금 워낙 최대 위기, 존폐 위기에 내몰렸기 때문입니다. 그 위기를 타개하고 제1야당, 특히 야당다운 야당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당의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 좀 젊은 사람의 패기와 열정, 또 그간의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당을 좀 살려보겠다는 각오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정운현
전대협 2기 의장 출신으로서 이번에 최고위원 출마도 전대협이 주축이 돼서 추대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초대 의장 출신인 이인영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했는데 일각에서는 ‘86 그룹’의 정치적 포트폴리오라고 보기도 합니다.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오영식
추대나 정치적 포트폴리오라고 하는 표현은 모사가 들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사실이 아니고요. 다만 지금 상황에 대해서 서로 판단하거나 인식하고 있는, 공유하고 있는 생각들이 조금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대응하거나 판단하는 행동들이 거의 같이 흐름을 잡았다는 것이 맞을 것 같고요. 저 또한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전대협의 성과 이런 것들에 제가 서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제 15년의 세월이 흘렀고요, 또 30대의 나이가 어느덧 50대가 돼 있습니다. 저희가 숫자로 규정짓는 것에 대해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저희가 언론에서 많이 이의제기를 했더니 89로 표현을 하더라고요, 지금 이 시점에서 저희가 전대협이라던가, 386, 486 이러한 의미로 오히려 제한되거나 규제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지금 이 상황에서 저희의 역할과 또 저희가 활동했던 성과를 토대로 또 저희도 국민들에게 평가받고, 검증받고 그걸 통해서 미래의 리더십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전 리더십의 교체고 새로운 미래권력의 창출 과정이라고 보고, 저의 도전은 그러한 준비로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운현
‘86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애증이 있습니다. 직선제 개헌을 주도했던 86 그룹들이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새피 수혈’ 차원에서 세대교체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 들어와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많은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영식
매우 아픈 부분입니다. 저는 그러한 86 그룹으로 이야기되는 사람 중 한사람으로서 그러한 저희에 대한 지적과 비판에 대해서 매우 겸허히 인정하고 자기 성찰과 반성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포괄적으로 이야기할 때는 85년대에 살아왔던 저의 모습과 지금의 저의 모습에서 85년대의 그 진정성과 치열함과 절박함을 오늘의 오영식을 많이 잊어버린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을 저에게 지금의 기득권에 안주하는 모습으로, 또 80년대를 함께 호흡하고 살아있는 비슷한 동시대 그룹들과 어떠한 교감하지 못했던, 소위 말하면 비슷한 시대의 민생들과 교감과 공감을 해 오지 못했던. 더 중요하게는 현실 정치인으로서 국민들이 저희에게 과분하게 책임 있는 역할을 맡길 때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나 갈등들을 해소하고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해 주자는 기대가 컸을 것 같은데 거기에 부응을 못 했습니다. 어떤 비정규직의 문제라던가 전·월세 문제를 포함한 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문제들을 이러한 정치 공론의 장으로 의제화시켜, 또 노동의 가치를 정치의 공론의 장에서 의제화시켜서 그것을 정치과정을 통해서 실제로 해결하고 한 단계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데 저희가 많이 부족했고 게을렀다. 끝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면 부분 여의도 정치를 벗어나서 이 시대를 같이 고민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같이 씨름하는 건강한 사람들을 의미 있는 정치적 세력이나 정치적 흐름으로 묶어내는 그러한 집단적 노력이 실패한 것 아닌가 이런 지적들이 저희가 깊이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지점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현
전 세계적인 보수화 조류 속에서 개혁적인 정책이나 목소리가 퇴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통진당이 해산당하면서 진보정치마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86 세대’의 상징으로 느끼는 책임감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오영식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 결국은 진보냐 보수냐 하는 것을 교과서적인 원론적인 논쟁을 넘어서서 이야기하면 진보도 그 시대에 따라서 그 안에 담긴 내용이 많이 다를 겁니다. 그리고 진보가 발전의 의미를 가지려면 그 시대에 해결해야 될 시대적 과제, 또 그 시대에 살아가는 동시대인들과 공감할 수 있는 가치, 이런 부분들을 명확히 제시하고 그것을 비전으로 해서 사람들의 동시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을 때에 진보가 역할을 한다고 보는데. 그러한 데서 진보 진영, 내지는 진보 정치가 국민적 공감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지적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통진당 해산에 대해서 저희는 심각한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결국은 정당 존립 여부는 원래 원칙적으로 국민들의 정치적 과정과 행위를 통해서 국민의 선택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사법부의 판단으로 그렇게 정당 해산 결정을 하는 건 바로 그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나 결사의 자유 같은 기본권, 또 국민의 주권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또 그러한 흐름과 분위기가 사회 전반적인 보수화를 더 강제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우려는 매우 심각하게 있습니다. 
 
정운현
지난 주말 세종시와 전남, 광주 연설회가 있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로 지역 현장 다니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시죠.
 
오영식
현장을 다니면서 받았던 느낌은 당원들의 좌절과 당원들의 원망과 질책이었습니다. 왜 130석이나 가지고 있는 제1야당이 야당다운 야당의 역할을 못 하는 거냐. 좀 야당답게 좀 싸울 때는 제대로 정권 실정에 대해서 성내고 또 완강하게 싸우고 또 통 크게 타협할 때나 양보할 때는 양보해서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또 그러한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도대체 새정치민주연합은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한 원성과 비판과 질책의 목소리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운현
새정치민주연합이 제1야당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노회한 정치인들로  넘쳐나고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아직은 ‘젊음’의 상징인 오 의원께서 최고위원이 된다면 당을 어떻게 변화시킬 생각이십니까?
 
오영식
제가 역할을 하게 된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은 당의 정체성에 입각해서 제1야당으로서 야당다운 면모를 되찾고 싶습니다. 그 핵심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소위 말하는 서민들이 가진 어려움과 불합리한 점들, 문제점들 이러한 부분들을 정치적으로 대변하고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과 정치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그러한 야당다운 야당, 유능한 야당으로서의 새정치민주연합, 또 중산층 서민의 정당으로서의 새정치민주연합의 면모를 명확히 세우는 데 역점을 두고 싶고요, 두 번째는 소위 우리 당을 놓고 많이 지적받고 있는 계파 정치인들을 당에서 근본적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극복해 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일회성 이벤트나 서론으로 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계파 정치인들에 대해서 간단한 해법이라고 하는 것은 당을 운영함에 있어서 어떤 민주적 원칙에 입각해 공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천문제를 포함해서 당의 중요한 의사결정들이 당 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해서 정해진 절차와 규정에 따라 충분한 토론과 결정에 대한 존중으로 당이 운영된다면 그런 계파정치에 대한 요구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는 저는 계파의 단점을 정파의 장점으로 바꾸고 싶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정파라고 하는 것은 계파는 어떤 특정인이나 사적 이해관계를 실행하기 위해서 모여서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그룹이라고 한다면 정파는 어떤 가치나 정책적 비전을 생산하고 그것을 제시하기 위해서 정치적, 정책적 활동들을 하는 그룹을 정파라고 할 때 후자의 그룹은 오히려 당내에서 활성화시키고 전자의 부분에 대해서는 그 정치적 책임을 물어서 단호하게 지도부가 의지를 갖고 계파 정치를 하지 않도록 바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가 좀 돼야 제가 보기에는 강력한, 힘 있는 통합적 리더십이 설 수 있고 그럴 때만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그걸 저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현
당내 계파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계파를 어떻게 하면 당에 긍정적인 요소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본인은 어떤 계파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오영식
글쎄요.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당에 속해있는 의원으로서 우리나라는 정당정치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어떤 정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가 전제되지 않고 한 개인의 정치적 역량으로 만들어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 내지는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역할이 정당에 몸담고 있는 정치인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좀 젊은 정치인답게 앞으로도 좌고우면하거나 줄 서기하거나 하청정치하거나, 예를 들면 어떤 분이 당대표할 때 당직을 맡아서 하면 이 당직을 맡은 사람은 그 사람의 계보라고 합니다. 그러한 취지에서 봐주실 필요가 있고요. 한 가지 분명한건 어떤 친소관계는 있을 수 있고 정치적 내지는 정책적 의제들을 가지고 좀 더 긴밀히 만나서 모임을 만들 수 있지만, 그 모두를 계파, 내지는 계파의 폐단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아닌 원칙이 없고 명분이 없고 또 민주적 절차가 무시되고 사적 이익, 특정인을 내세우는 그런 구태한 형태의 계파로 한다고 할 때 저는 그런 계파의 활동을 해 본 과정은 없고요. 앞으로 당내에서 그 계파를 극복하기 위해서 저 같은 당원들의 단호한, 소신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현
새정치연합 전대가 인기가 없는데다 오 의원 자체도 대중적 인지도가 약해 여론조사에서 고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전대 기간 동안 이렇게 어필하겠다는 해법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오영식
제가 당에서 활동을 해 온 게 전략 계통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경선 진행 방식을 확정한 것에 대해서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그러지 않아도 국민적 시선과 관심을 잡아내기가 좀 쉽지 않은 상황이 있는데 투표를 좀 현장에서 해서 그 투표 결과로, 매번 하지 않더라도 좀 모아서 몇 회에 걸쳐서 한다든가 뭔가 당대표 경합에 관심을 좀 끌고 이런 것들도 왜 검토를 안 해보셨나.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안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부분들이 어떤 전대 흥행이나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는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에는 전당대회-시도당대회 순서도 바꿔야합니다. 영남 쪽을 거쳐서 전남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한번은 영남, 한번은 호남 이런 식으로 교차해서 할 필요성이 있고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 와중에서도 특히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여전히 어떠한 호남 비호남의 문제, 또 친노·비노 문제 이런 이야기들이 언급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이야기하듯이 이번 전당대회가 가지고 있는 당의 엄중한 의미를 고려할 때 가급적이면 진행과정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앞으로 당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당을 어떻게 바꿔가겠다. 어떻게 해서 당의 지지율을 지금보다 10% 이상 끌어 올려서 집권당과의 차이를 한 자리 숫자로 줄일 수 있을까 이러한 방향을 가지고 당대표들이, 최고위원들이 경합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부분들이 여전히 현실 경선과정에서는 제대로 담보되지 못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현재 경선 진행 과정에서 제가 고전하고 있습니다. 고전하는 이유는 여려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직전까지 서울 시당위원장을 해서 어떤 서울 지역의 좀 지지도를 많이 상대적으로 받고 갈 수 있지 않겠나, 그게 이점 아니겠나 했는데 8명의 최고위원중에 5분이 서울 지역 국회의원입니다. 그래서 서울 지역의 표가 분산되면서 제가 좀 이점으로 생각했던 이점이 전혀 이점이 아닌 것 같고요. 또 서울 지역 정도에서는 그래도 이름 석 자 들어봤다는 사람이 있지만 이게 전국 단위로 가니까 다른 의원들에 비해서 인지도가 좀 약하니까 호불호 자체가 좀 잡히지 않는 점에서 좀 고전하고 있습니다. 혹여라도 오늘 이 프로를 보거나 다른 기회에 오영식을 보게 되면 오영식의 살아온 삶과 또 오영식의 당과 함께 해 왔던 과정과, 그리고 오영식은 가장 젊은 후보입니다. 그런 패기와 열정과 진정성을 좀 보시고 오영식에게 성원을 해 주십사 하는 마음이 간절하고요 마지막으로 제가 여러 번 경험 해봤습니다만 대의원이나 당원 분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로 여러 호불호나 생각을 갖는 것 같지만 그 결과를 다 모아놓으면 대단히 집단지성이 발휘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지금 이 8명의 최고위원 후보다 세분의 당대표 후보 속에서 저는 우리 대의원 당원들이 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내외 차별성을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그 후보가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지금 당의 엄중한 상황을 정말로 고뇌하고 있고 고민해 왔는지 어느 사람이, 어느 후보가 본인이 뱉은 말들을 본인이 약속한 약속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냉정하게 보고 평가할 것이기 때문에 바로 제가 많은 것을 얘기하기보다 단 한 가지라도 진정성있게 당원들에게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것만이 이번 남은 기간에 제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길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정운현
신당 창당 움직임 속에서 정동영 상임고문이 최근 탈당했습니다. 신당의 앞날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오영식
신당을 보는 저희의 마음은 사실은 착잡합니다. 제1야당이 제1야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그에 대한 국민의 평가와 지지를 했다면 신당이 움직임은 쉽지 않은 거죠. 지금 신당과 탈당 등의 움직임들은 결국은 오늘의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주소, 새정치민주연합을 보고 있는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정말 착잡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 힘을 중심으로 하는 소위 신당의 움직임들이 현실적으로 신당 창당으로 갈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1야당이 역할을 못 하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과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공감도 있을 수 있고 이유 있는 문제 제기 일 수 있으나 그래서 국민들이 동의하거나 국민들이 지지해 줄 수 있는 현실적 대안 세력으로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여러 가지 조건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관련해서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에 대해서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분이 당의 혁신과 진보 정체성 내지는 당의 야당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비판과 변화의 노력들을 당이 제대로 다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그 분의 그러한 역할들을 당이 제대로 장을 못 만들어 줬는지 이런 시점에서 되돌아보는 점은 있지만, 이번 전대를 통해서 당이 새로 거듭 태어나고자 몸부림을 치고 있고 변화와 혁신 그리고 새로운 통합의 리더십을 세우기 위한 대원당원들의 지당한 노력이 있는 이 시점에서 탈당을 하는 것은 당의 대선 후보까지 지냈던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운현
잘 들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선전해서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랍니다. 아울러 ‘86 정치인’들이 이제라도 야성을 회복해 의미 있는 변혁의 선봉장이 돼주길 바라겠습니다.. 
 
오영식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운현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 후보인 오영식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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