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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하루가 멀다. 민주당이 빨리 죽어야
등록날짜 [ 2013년07월30일 10시47분 ]
이기명 팩트TV 논설고문위원
 
- 하루가 멀다. 민주당이 빨리 죽어야 -
김한길 전병헌. 사퇴가 애국 애당
 

이기명 팩트TV논설고문
 

국회의원들은 바다로 휴가가지 말라는 농담이 있다. 의미를 아는지 모르겠다. 특히 민주당 국조의원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숨넘어가는 놈 잡아다가 두들겨 패는 게 잔인하다고 할 것이다. 시체나 다를 거 없는 민주당 엎어놓고 아무리 똥구멍에다 바람을 불어 넣어도 살아날 길이 없다. 이는 국민들만이 아니라 민주당 스스로 잘 알 것이다. 모르면 죽을 자격도 없는 정당이다. 제일 먼저 김한길을 비롯한 전병헌 조경태 김영환등이 잘 알 것이다.

새누리당이 잘못하는데 왜 민주당에게 죽으라고 하느냐. 이렇게 질문할 것이냐. 대답하마. 새누리당은 이미 포기했다. 왜 포기했느냐고 물으면 새누리 당사에 가서 물어보라. 인간이 하나쯤 있다면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이 지금 민주당에게 매질을 하고 있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 말이다. 글을 쓰는 것은 직접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해서다. ‘민주당이 죽어야 정치가 산다’는 주장이다. 이 땅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수권가능 정당인데 죽으라면 어쩌느냐고 할 지 모르나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죽어야 하는 것이다. 꽃도 씨가 썩어야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죽은 다음에야 다른 대안이 나올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지금 민주당의 지도자라고 하는 인간들의 정치행태를 손바닥처럼 보면서 나이를 먹었다. 철들면서 독재와는 원수를 졌다. 야당이었다.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민주당이 이 지경에까지 이를 줄은 몰랐다. 파장판 쓰레기다.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국민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는 시청 앞 촛불을 보면 알 수 있다. 새누리가 무슨 소리를 해도 남재준이 아무리 명예를 들먹여도 국민의 눈은 속일수가 없고 그것이 바로 타오르는 촛불이다. 낫살이나 처먹은 어른이란 인간들이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는 세상이 됐다. 두 눈 멀쩡하게 뜨고 도둑맞는 심정이 이럴 것이다.

고등학교 아이들이 “도둑맞은 민주주의를 찾아야 한다”면서 깃발을 들고 국정원 앞에서 시위를 하고 중학교 아이들은 ‘어른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느냐“고 눈물로 질책을 한다. 어떠냐. 이런 소리를 듣는 민주당은 어떠냐. 당을 대표한다는 김한길 전병헌은 어떠냐. 전병헌이 ’대승적 견지에서 새누리와 타협을 했다‘면서 비공개 국정조사를 변명했다. 피가 거꾸로 솟았다. 얼굴이 참으로 뻔뻔하다.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한국 정치인의 추악한 맨얼굴을 그대로 보여 줬다는 의미에서 교훈적이다. 대승이 뭐냐.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어 가는 책임을 져야 할 한 축이다. 그런 야당의 대표가 김한길과 전병헌이다. 새누리가 정치를 잘못한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민주당이 피할 수 없는 것이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도록 몸을 던져야 하는 것이며 그 선두에 야당의 지도자가 서야한다.

김한길과 전병헌은 시국선언 촛불 집회에 나가 본 적이 있느냐. 현장에 나왔던 어느 의원에게서 직접 들었다. 당 대표가 나가지 못하게 압력을 넣는다는 것이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고 당 대표가 할 짓은 더욱 아니다. 정상적인 당 대표라면 의원들 모두와 함께 광장에 촛불들고 앉아야 한다. 언론이 보도 안 해도 국민이 모르겠느냐. 국민이 욕하겠느냐. 동냥바가지라도 들고 밥을 빌어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것이 바로 대표를 그만 둬야 하는 이유다.

정치는 현실이라는 헛소리는 하지 말라. 현실은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며 국민은 지금 촛불을 들라고 하는 것이다. 가자미처럼 눈이나 굴리면서 대표직이나 해 먹으려는 정치꾼에게 국민은 질렸다. 패거리들의 추악한 이기적 욕망에 편승해서 당의 대표가 되는 한국의 정치현실을 개탄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야당대표라는 명함을 들고 다니려면 개가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국정조사 비공개가 말이 되는가. 말이 안 되는 짓을 하면서 대승적이란 말이 입에서 나오는가. 국민들은 국정원이 한 짓을 몰라서 공개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국민은 공개된 국정조사에서 그들이 뻔뻔스럽게 자신들의 죄를 부정하는 얼굴이 보고 싶은 것이다. 공개된 교훈을 삼으려는 것이다.

### 김한길 전병헌, 빠른 사퇴가

정상적이 민주국가라면 극한적 투쟁은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서로 머리를 마주대고 국가와 국민의 장래를 의론하고 합의를 이루어 내면 된다. 그것이 안되면 국민에게 묻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선거다. 그러나 공정한 선거가 아니라면 국민에게 물을 수가 없다. 한국선거의 부정은 고질병이다.

정치를 잘못해서 국민에게 신뢰를 잃었으면 물러나야 한다. 다음에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에게 다시 신임을 얻으면 된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다. 그러나 잘못된 정치를 했으면서 권력을 못 놓겠다는 추악한 욕심이 부정선거를 획책한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새누리당의 간부들이 지꺼린 고백들이 부정선거의 명백한 증거다. ‘좌익효수’란 국정원녀가 써 갈긴 인터넷 댓글은 법 이전에 국민이 용서하면 안 될 내용들이다. 민족을 분열시키는 천인공노할 죄를 그냥 보고 지나간단 말인가.

이런 명백한 사실들을 감추기 위해 국정원의 국정조사를 방해하는 것이 명백함을 알면서도 질질 끌려가 결국 이 지경에 이르러 국민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트린 민주당과 지도부가 당연히 져야 할 책임은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며 그래야 국민이 그래도 못난 민주당에게 일말의 희망을 갖는다. 그렇게 생각지 않는가.

### 대선에서 얼마나 뛰었는가

분열과 반목의 대명사가 민주당에 있다. 본거지가 민주당이다. 거기에 기생하며 자파세력을 포진시키고 그 위에서 군림하는 당 대표, 대선 직전에 지도부 사퇴. 이미 과거에도 탈당의 이력서가 화려하다.

명색이 야당의원이라는 게 대선을 외면했다. 대선기간 중에 문재인이 대통령에 되느니 차라리 박근혜가 되는 게 더 좋다고 입을 놀리는 의원이란 인간을 목격했다. 이런 인간들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이러면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것은 도둑놈 심뽀다. 거기가가 국정원의 선거개입까지 한 목을 했다.

야당의원이란 자들이 편파왜곡 불공정의 대명사인 조중동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눈치만 살핀다. 언론의 공정성을 판별할 능력도 없는가. 간이나 쓸개나 심지어 오줌통에라도 달라붙을 의원들의 무소신이 민주당을 이 꼴로 만든 것을 알기나 하는지 답답하다. 개 앞에 알랑거리는 또 다른 개의 모습이다.
예측 가능한 정치를 말한다. 좋다. 예측 한 번 해 보자. 그러나 당 대표인 김한길을 예측할 도리가 없다. 정계은퇴 번복이야 처음부터 예상한 것이지만 대선직전의 당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지도부 사퇴는 누가 예측했는가. 거기다가 당 대표 출마는 누가 예측했는가. 이해찬 박지원이 당을 이끌었으면 대선에서 승리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이다. 당의 분열을 겁내는 그들을 위협해서 대표직 사퇴를 받아 낸 김한길의 전술은 탁월한 것인가. 그토록 노무현과 이른바 친노를 증오하면서도 당대표 선거 중에 “진짜 친노는 김한길이다‘ 라고 떠벌리는 것을 보고 차마 웃지도 못했다.

김한길을 둘러 싼 패거리들이 발 벗고 뛰었으면 민주당이 집권했을 것이라고 했다. 아니라고 할 것인가.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 봐라. 집권 같은 것은 안중에 없다. 당권만 잡고 있으면 공천에 목맨 인간들이 득실거린다. 모두 충성맹세다. 왜 공천장사란 말이 나오는가. 공천비리로 모가지 날라 간 의원들 많지 않은가.

### 똥바가지 쓴 문재인

문재인이 똥바가지를 다 뒤집어쓰고 있다. 모진 놈 곁에 있다가 벼락맞은 꼴이다. 문재인이 말했다. “난 흔들리지 않는다” 맞다.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대신 흔들어야 한다. 당을 흔들라는 의미가 아니라 침묵의 입들을 흔들라는 것이다.

민주당에 침묵하는 다수가 있다. 이들의 잠자고 있는 올바른 의식을 뒤흔들어 깨워야 한다. 그래야 당내 구악들과 싸우고 새누리의 불의와도 투쟁을 하는 것이다. 그 앞에 문재인이 서야 한다. 문재인을 바라보고 가슴을 치는 당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강태공이 시절 낚느냐고 탄식한다.

남재준은 법을 어기며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했고 모든 책임을 노무현과 문재인에게 덮어 씨웠다. 국민은 알고 있다. 새누리가 벌리는 퇴행적 정치행태. 대선전에 김무성 권영세 정문헌, 등이 떠벌린 발언들이 탈법 위법이라는 사실을 어느 국민이 모르랴. 그러기에 국정조사에서 이들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다. 이를 돌파하는 것이 야당이며 당 패표이거늘 이들은 ‘속수무책’이란 말 한마디로 손을 들었다.

문재인은 새누리나 민주당 일각에 계파에게는 죽어줘야 할 인물이고 죽지 않으면 죽여야 할 인물이 됐다. 정치판에서 이름 좀 났다하는 인간들의 뒤에는 항상 냄새가 따라 다닌다. 문재인의 뒤를 그렇게 후벼 팠지만 아무 ‘꺼리’를 못찾아 내고 손을 들었다. 오죽하면 양산에 그의 집 처마를 트집 잡았겠는가. 그것이 더욱 닭살 돋게 하는 것이다. 문재인이 집권하면 아무것도 못해 먹는다는 ‘개밥에 도토리’ 공포가 바로 그들의 고정관념이다. 돼지 눈에는 모두 돼지로 보인다는 무학대사의 고사가 있다. 그러나 안 그런 사람도 있다. 당에도 있고 국민중에도 있다. 그게 누구인지 국민은 안다.

문재인이 흔들어야 한다. 맞아도 흔들어야 한다. 그게 국민에게 당원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다. 촛불을 들어야 한다. 불법에 순응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문재인에게 답답해하고 안타까워하는 국민의 마음을 따라야 한다. 낙하산병들은 공중투하 때 무엇을 생각하는가. 낙하산이 안 펴지는 최악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기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문재인의 생존무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벗어나야 한다. 어느 누구도 문재인을 죽일 수 없다.

### 민주당, 새누리와 공범인 거 모르는가

민주당이 국민에게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가는 지지율 하락을 보면 안다. 김한길 전병헌이 당을 이끌면서 지지율을 보면 자신들도 얼굴이 화끈거릴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바로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하지 않고 새로운 지도부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김한길 전병헌으로는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의석 2개의 안철수 머릿속 신당이 민주당보다 지지율 2배다. 김한길과 전병헌은 쪽 팔리지 않은가.

초선 의원들은 국정조사에서 보여 준 당 지도부의 무기력을 놓고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한다. 계산이 복잡하다. 당내 갈등이나 계파적 행동으로 비칠까 걱정한다는 것이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고 있다. “이번 주 중반까지 증인 채택 등의 상황을 지켜본 뒤 의원총회나 당 대표 면담 형식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웃긴다. 새누리와 공범인 민주당 국조위원들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가.

‘걱정도 팔자’라고 한다. 있는 거 없다고 하면 사라지는가. 민주당에 계파는 늘 존재해 왔고 갈등도 있어 왔다. 정당의 계파와 갈등은 당연하다.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말이다. 더구나 당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국민의 분노속에서 부채질을 한다는 비판이 두려워 입 닥치고 있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

젊은 의원들이 할 일이 있다. 겁내지 말아야 한다. 3당 합당 따라가지 않은 노무현을 배워야 한다. 정치는 옳은 길을 가는 것이다. 당당하게 김한길 전병헌의 대표직 사퇴를 주장해야 한다. 그거 못하면 입 닥치고 있어라.

국정조사는 어차피 새누리가 끌고 간다. 민주당은 질질 개처럼 끌려간다. 변명거리가 있지 않은가. ‘속수무책’이라는 말이다. 적전내분이라는 비난은 그들의 상투어다. 이제 걸릴 거 없는 초선이원들이 나서야 한다. 선수 가지고 따지는 고압적인 당의 지도부와 중진들은 이제 뒤로 가라.

“대승적 견지에서 결단이라고 했다, 대승이 뭔지는 아는가. 바로 대표직 사퇴하는 것이다. 촛불 들고 광장으로 나오라. 매 맞을까 겁내지 말고 맞아라. 그것이 시작이다. 김한길 전병헌 문재인 촛불 들고 광장으로 나와라.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아직도 민주당 사랑하는 국민들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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