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9뉴스】오색만남/노변정담 - 국정농단! 인사개판!
진행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1. 문제점: 오늘(16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의 2심 판결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2011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가 사촌지간인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사건)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14일 밤 성명 "국경없는 기자회는 김어준과 주진우, 두 독자적인 언론인에 대해 1년 이상 진행되어온 형사상 명예훼손 재판을 규탄한다"
기자회는 한국이 언론자유지수에서 지난 3년 동안 하락했고 현재 180개국 중 57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번역 전문 매체 뉴스프로가 진행한 무죄 선고 청원서에는 3만여명의 전세계 시민들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노동위원회는 두 언론인에 대한 지지 및 무죄선고 결의문을 한국영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동위원회는 결의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가족이 운영하는 육영재단에 관계된 두 사람의 살해를 조사하던 한국 언론인, 김어준씨와 주진우씨는 1심의 무죄평결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의해 계속 기소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친척이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해서 정부가 언론인들이 범죄 사건에 대해 의문과 의심을 제기할 권리를 차단한다면 그 정부는 저널리즘의 사회적 책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가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등의 이유로 형사 고소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박 “아니 제 동생이 아니라면 아닌 겁니다. 속고만 살았나요? 병 걸리셨나요? 참 나쁜 의심이고 불신입니다. 제 수첩에는 그런 얘기가 없습니다.”
2. 정국을 뒤흔든 '정윤회 문건' 파동의 배후가 'K, Y', 즉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라는 '음모론'의 진원지는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보좌관 출신 청와대 행정관이었다. 과거 '친박' 핵심이었다가 현재는 거리를 두고 있고 여권의 '미래 권력'으로도 꼽히는 두 인물을 겨냥한 청와대 행정관의 인식 바탕에는 '우리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극단주의적인 '정파적'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
논란의 중심이 된 음종환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2급)은 권영세 현 주중대사와 이정현 의원 등 '친박' 핵심 인사들의 보좌관 출신이다. 2012년 대선 때는 박근혜 후보 캠프 공보기획팀장을 맡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 뒤 청와대에 입성했다. 최근 '정윤회 문건' 파동에서 검찰 수사 결과 실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십상시' 멤버로 지목되기도 했다.
음 행정관은 연말이었던 지난달 18일 저녁 '박근혜 키즈'로 불렸던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 등과 술자리를 함께하게 됐다. 이 자리에는 이동빈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 행정관도 있었다. 이날은 '정윤회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날이었다.
이 내용을 들은 김무성 대표는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자신의 수첩에 메모를 남겼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처음 들었을 때 하도 황당한 얘기라서 메모를 했다"고 말했다. 이 수첩 메모는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세상에 공개된다. 수첩에는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이라는 연말 술자리 참석자들의 이름과 함께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유승민 의원 역시 얘기를 들었고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재만, 정호성)중 한 명인 안봉근 청와대 제2부속 비서관에게 경위 파악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수첩 메모를 고의로 노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김 대표는 "너무 황당한 얘기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본회의장에서 다른 메모를 찾다가 찍힌 것"이라고 반박하며 "음해를 당하는 것도 사실 기가 막힌데 제가 의도적으로 그것을 사진 찍히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누명을 씌우는 것도 기가 막히다"고 성토했다.
수첩 메모에서 드러난 '배후설' 관련해 음종환 행정관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주장은 다소 차이가 있다. 그러나 분명하게 확인되는 사실은 음종환 행정관이 평소 갖고 있는 인식이다. 음 행정관은 '정윤회 문건' 파동과 '미래권력'인 김무성 대표, 유승민 의원이 모종의 연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두 인물이 '정윤회 문건' 파동의 배후이거나, 이 사건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이번 '배후설' 파문이 보여준 것은 음 행정관이 지니고 있는 극단주의적인 '정파적' 사고로 볼 수 있다. '비박(비박근혜)'계 한 의원은 "음종환(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한 개인은 '우리 편이 아니면 다 적'이라는 식의 사고가 바닥에 깔려 있을 텐데, 그 바닥에 깔려있는 핵심은 허구를 사실로 믿는 것"이라며 "허상을 실제로 믿고 충성이라는 미명 아래 국정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음종환 행정관 개인에게만 한정했지만, 박근혜 대통령 주변을 둘러싼 인사들 역시 비슷한 인식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추정은 가능한 일이다.
음종환 행정관은 결국 사표를 냈고 청와대는 이를 신속하게 수리, 면직 처리.
실세인 진돗개만도 못한 개판! 국가를 대개조! 개가 개가 좋아하는 일은 아니고!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 박관천 행정관 기소. 최모 경위는 자살!
·김영한 민정수석 항명에 사퇴!
·음종환 행정관 면직처리!
진짜 인사불성! 만약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때 (DJ와 노무현의 5촌 살인사건, 비서실의 농단) 이랬다면 국정중단됐을 것. 언론과 국민의 착한 사람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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