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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문성근 "21세기형 온오프 전민련 만들어, 야당 견인하자"
등록날짜 [ 2015년01월16일 16시13분 ]
팩트TV
 


 
【팩트TV】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다음 대선에서 새누리당을 꺾고 정권교체를 이루려면 ‘깨어있는 시민’을 조직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조직을 결합한 21세기형 전민련을 건설하자!”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관 4층에서 열린 ‘위기의 민주주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새누리당이 서북청년단 등 관변단체를 줄 세우고 돈과 언론, 사법기관까지 완벽한 피라미드 구조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진보진영이 한 가지 우월한 것은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시민’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패한 뒤 평론가들은 생활밀착형 정책과 조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지적한 뒤, “결국 시민과 소통 부족이라는 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21세기형 전민련을 만들어 정당과 긴장 및 협력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양당구조를 강제하는 현행 소선거구제 속에서 다른 방안이 없다면 이 길로 가보자”고 목청을 높였다.
 
‘깨어있는 시민 조직화’가 정권교체 열쇠
 
이날 문 대표가 제안한 ‘21세기형 전민련’은 한겨래신문 창간 때와 같은 주식회사 형태며, ‘캠페인·정책·미디어·지역’으로 구성된다.
 
먼저 다음 아고라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캠페인’ 분야는 서명과 모금, 항의메일 및 전화하기, 소셜펀딩, 시위 제안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토론광장이다.  ‘정책’은 직능·직장·학교·세대별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책을 제안하고 숙의민주주의와 정당을 통해 이를 현실화시키는 곳이며, 특히 시민전문가로 구성된 싱크탱크는 정당 연구원과 손잡고 지역별 정치학교를 운영한다.
 
‘미디어’는 정치를 어려워하는 2~30대를 위해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보수정부의 거짓 및 민주정부와 비교를 통해 선거국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료의 라이브러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은 ‘캠페인·정책·미디어’ 가운데 한 곳에 가입하게 되면 저절로 자신이 속한 지역의 커뮤니티에 가입된다. 
 
문 대표는 자신의 주장이 외연 확대를 통한 새정치연합 강화론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오직 관심은 정권교체”라며, “새정치연합의 보수화를 막고 진보정책 지지자 확대, 생활밀착형 정책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준비 끝났다, 이제 ‘정당’이 변할 차례
 
문 대표는 최근 정동영 전 상임고문이 탈당 후 이른바 진보재야 세력이 ‘국민모임’을 통한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한 것과 관련 “분열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탈당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그보다 “당 내에서 진보적인 분들이 당권경쟁에 이겨 정당을 혁신하도록 응원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 초 한겨레신문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0%는 우리 사회에 가장 시급한 문제로 양극화 해소와 복지 확대 등 평등 문제를 지목했다면서, 한 마디로 시민은 이미 변화했지만, 정당은 아직 제자리에 멈춰 있다면서 이제 정당이 변화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양당제를 강제하고 있는 ‘소선거구제’지만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연대나 연합을 통합 민주진보진영이 새누리당에 최소한 두 번은 승리를 거둬야, 이를 분립시키기 위해 여당에서 동의해줄 것이라며 당장은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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