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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새누리 김제식, 자기 지역구 행사에 해양 경비함 동원”
김제식 “관광성 아니다. 의정보고·간담회 목적이었다” 해명
등록날짜 [ 2015년01월15일 20시2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해경 경비함정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진욱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자신의 지역구인 가의도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사용했다."며 "김 의원은 가의도에 들어갈 때는 여객선으로 입도했다가 나올 때는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타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사진출처-국회방송 영상 캡쳐)
 
김 부대변인은 근거로 "김 의원은 자신의 가의도 방문사실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으며, 자신이 해경선에 탑승해서 손을 흔드는 사진도 올렸다."며 "김제식 의원은 자신의 부인, 보좌진 4명과 함께 가의도에 방문했다. 아무리 봐도 사적인 방문으로 볼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해난사고 구조와 해상 치안은 물론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에 여념이 없는 태안 해경은 인력과 장비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해경 업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할 사람이 사적으로 해경선을 이용했다니 기가 막히다.“면서 김 의원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언론을 통해 “가의도 방문 일정이 너무 지체돼 해경의 협조를 받아서 다음 일정을 위해 섬을 나온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에서 말한 관광성은 아니었고 의정보고와 간담회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의 가의도 방문은 처음이라 현장에서 환영도 많이 받았지만, 해경의 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저희가 잘못된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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