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반기문 UN사무총장 영입론에 대해 "제일 중요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그 누구도 배제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반대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야권에서는 정당 지지 낮은 반면 대선필승 카드가 많다고 한다.”며 “반면 여당은 대선필승카드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는단 말이 있어서 반기문 영입설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평소에 우리당의 울타리와 문을 활짝 넓혀, 천하의 영웅호걸들을 아무 부담없이 모셔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14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한편 자신의 대권도전 여부에 대해선 “지금 당 대표의 막중한 책임감만으로도 벅차다"며 ”이 외엔 어떤 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답을 피했다.
김무성 “기업인 가석방, 내가 쓴 말 아니다…‘기업인에 기회 주자’는 취지”
김 대표는 구속 재벌총수 선처를 주장한 데 대해선 "내가 '기업인 가석방'이란 단어를 쓴 일이 없다. 제가 참 언론환경에 굉장히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오히려 언론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심각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국가역량을 총집결해야 되고,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계를 향해서 계속 투자를 해달라고 하지만, 이 경제위기 속에서 투자는 굉장히 힘들다. 그런 차원에서 경제회복을 위해서 기업인들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가석방은 80%의 형기를 채워야 된다는 법무부의 준칙이 있는 모양이다. 이거를 깨고 할 수 있겠나"라며 당분간 최태원 SK회장 등의 가석방은 물건너갔음을 시사했다.
그는 대북전단 살포 제재 관련해선 "박 대통령도 말했듯이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겠지만, 또 접경지역에 있는 우리 주민들의 생업과 안전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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