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0일 오전 9시 27분경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로 현재 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은 해당 아파트와 옆으로 나란히 한 오피스텔 2개동으로 옮겨 붙어 커지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발생 2시간 1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44분경에서야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 건물은 전철 1호선과 인접해 있고, 중심가에다가 도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던 만큼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는 현재 잔불 정리와 함께 내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당시 불이 출입구를 막아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다고 목격자가 진술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상자 100여 명 중 6~7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나머지 경상자들 대부분은 연기를 마셔 인근 성모병원과 추병원, 백병원, 의정부의료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날 불이 난 아파트는 오피스텔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모두 88세대가 거주 중이었다. 바로 옆 오피스텔과 숙박업소 일반 주택 등 모두 288세대가 이날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1층 주차장에 설치된 우편함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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