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9뉴스】뜨거운SNS-‘펜’을 위한 진혼곡, ‘샤를리 엡도’를 기리며
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무릎 꿇고 사느니 서서 죽겠다” 21세기에 웬 비장한 결심인가 하겠지만 이런 신념을 늘 가슴에 품으며 실천했던 언론의 ‘최전선’에 서 있던 사람, 바로 프랑스 파리의 조그만 만평 주간지의 책임자 스테판 샤르보니에입니다.
스테판은 ‘샤를리 엡도’에 다녔습니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그는 이곳의 편집장이자 만평가였습니다. 이슬람과 유대교, 가톨릭과 각국의 정치인 등을 겨냥한 수많은 만평은 그의 작품입니다. 성역 없는 풍자로 유명했던 그의 사무실엔 4년 전 폭탄이 날아들었습니다. 그의 펜이 움직일 때마다 정부는 긴장했습니다. 펜은 칼보다 날카로웠고 그는 껄끄러운 존재였습니다. 그의 거듭된 종교 풍자에 이슬람계 주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정부가 이를 막자 그는 오히려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우리가 표현의 권리가 있듯, 그들도 표현할 권리가 있다.” 표현의 자유, 그 가치를 알고 있는 그는 언론인이자 만화가였습니다.
8일, 그의 펜은 꺾였지만 세계는 그를 놓지 않았습니다. 8일, 그의 그림은 멈추었지만 그의 정신은 살아있습니다. 8일, 그의 부고가 보도됐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바이라인’으로 우리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스테판 샤르보니에, 프랑스의 언론인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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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미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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